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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광화문광장 새빛들이 축제 '초대장' 받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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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새빛들이 축제 '초대장' 받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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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8시 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광화문광장 새빛들이' 축제가 시작된다. 이 축제에 서울시민의 자격으로 내가 초대를 받았다. 그림속 <입장카드>와 같이 황색으로된 입장카드(비표)는 행사장 제일 앞 부분에 앉을 수 있는 기분좋은 티켓이다. 광화문광장 새빛들이 행사가 시작되면 축제의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위치가 황색 입장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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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카드는 초대장 봉투에 잘 담아져 행사장 주변 안내도와 함께 집으로 배달되었고 신원확인이 거듭되었다. 이 행사의 규모를 알려주는 중요한 절차인데 신원확인이 거듭되면 이 행사에 국내외 귀빈들이 많이 참석한다는 뜻이며 서울시가 야심차게 마련한 한 행사이기도 하지만, 서울의 랜드마크와 같은 경복궁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조선 500년의 도읍지가 새롭게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그동안 이 행사 등을 위해 광화문 복원공사와 더불어 광화문앞 세종로를 우리 역사의 흔적에 걸맞는 의미를 부여하며 공사를 시작한 끝에 비로소 오늘 저녁에 그 막을 열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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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종로는 왕복 16차선의 도로였고 출퇴근길 자동차의 정체와 더불어 꽉막힌 서울의 교통상황을 연출하여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하여금  답답하게 했으나 얼마간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고 세종로 차선 절반인 6개를 줄여 확보한 폭 34m와 길이 557m 꽤 큼직한 공간을 만들어 조성한 광화문 광장은 오늘(1일) 정오 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가 공사를 시작한 지 1년3개월만이다. 이 역사적인 자리에 초대를 받고나서 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다름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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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고 1년여의 기간동안 만든 광화문광장 새빛들이 축제는 명실공히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광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칫 청계천에서 볼 수 있었던 불협화음이 들리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서울시민들이 진심으로 이 행사를 축하하는 장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인데, 불과 1년전 이곳에서는 '명박산성'으로 이름 지어진 콘테이너가 광화문을 가로막고 있었고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 한 곳이기도 했다. 따라서 혹시라도 이 광장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집회나 시위를 상시 봐야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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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울시민들은 각종 정치적인 행사등으로 서울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일부를 정치권에 빼앗겼고 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들은 대부분 정치권 때문이었다. 오늘 오후 역사적인 광화문광장 새빛들이 행사는 달라진 세종로의 풍경과 함께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찾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한편, 정치권에도 새 빛들이 들어와 서울시민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기뻐하는 귀한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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