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위기의 '탄천' 긴박했던 순간들!
오늘 서울 중부지역과 강원지역 등에 내린 200mm 이상의 집중 호우로 인하여 서울 남동부지역의 탄천이 범람위기에 놓였었습니다. 자정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새벽녘과 아침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었는데 빗소리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빗소리의 추세로 미루어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곧 물난리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이미 사흘전 내렸던 호우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일기예보에 의한 서울 경기지역및 강원지역에 내리는 집중호우는 호우경보와 함께 서울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탄천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였습니다.
<탄천 성남시 12:00시 경>
특히 경기도 이천과 용인, 수원 등은 오늘 하루 동안에만 3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었는데요 그 지역은 탄천의 상류지역이라 탄천유역의 범람이 점쳐지고 있는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로 비도 잠시 멎었지만 한때 한강홍수통제소가 성남 탄천 대곡교 부근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림에서 보는 지역입니다.
이하 한때 범람위기를 겪었던 탄천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탄천 유역을 오르내리며 촬영(구글어스 참조)했는데 순서는 수서지역 탄천 광평교-> 탄천 숯내교-> 탄천 성남시-> 탄천 잠실-> 탄천 한강으로 이동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관련 포스팅 <1보>를 포스팅 할 찰라 탄천 유역은 상류의 빗물 유입량이 줄어듦에 따라서 급박하거나 연속적인 포스팅이 필요없게 되어 제기 이동한 경로를 탄천유역 성남시 둔치로 부터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청담2교 아래 까지 모습을 한꺼번에 담았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이었는데 여러분들이 느끼시기에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물폭탄과 다름없는 집중호우가 만들어 낸 무시무시한 장면 보시면서 호우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아주머님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난리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탄천 둔치의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탄천 제방이 불과 2~3m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들 속 성남시 탄천 둔치 주변에는 많은 성남시민들이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범람위기에 놓였던 탄천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우산을 썼지만 굵은 빗줄기가 온 몸을 적시고 말았습니다. 탄천 광평교를 거쳐 숯내교를 거치고 단숨에 성남시 까지 달려가 본 모습입니다. 정말 위험한 모습이었습니다.
<탄천 숯내교 11:30분 경>
수서지역에서 가락시장으로 탄천위 광평교에서 숯내교는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사흘전 이곳에서 본 호우의 모습과 사뭇 달랐고 금방이라도 제방 둑으로 흙탕물이 넘실 거릴것만 같았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제방과 수문사이의 높이가 불과 몇 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세벽에 내린 호우의 양 만큼이었으면 지금쯤 서울 남부지역은 물난리로 난리가 아니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행입니다.
< 탄천 광평교 11:00시 경>
제일먼저 도착한 광평교 모습입니다.
<1보>의 내용'집중호우로 '범람위기' 맞은 탄천 <1보>'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사흘전 이곳 광평교 아래 탄천의 모습과 크게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하천이 커다란 강으로 변모한 모습입니다.
<탄천 잠실 12:30분 경>
광평교에서 숯내교로 숯내교에서 성남시로 그리고 다시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지점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잠실 올림픽경기장 앞으로 이동하며 본 탄천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의 운전면허시험장과 둔치에 넓다란 주차장이 있었지만 흔적만 겨우 보일 뿐 탄천은 마치 거대한 호수의 모습과 같습니다.
평소 잠실 운동장 곁 탄천의 모습을 보면 거의 늘 자동차가 주차된 거대한 공간이었지만 오늘은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한강하류와 탄천의 수위가 맞닿아 마치 바다같이 넓은 모습입니다.
<탄천 한강 13:00시 경>
어젯밤 부터 오늘 정오가 될 때 까지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퍼부어대던 서울. 경기지역의 집중호우는 탄천 유역을 따라, 탄천 최하류인 잠실지역에서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등지에서 팔당댐으로 모였던 한강물과 만나며 서해로 흘러갑니다. 이틀전 팔당댐에서 방류하던 시원한 물보라 보다 현재 두배나 더 되는 초당 9,000톤 가까운 물을 방류한다고 하니 한강 둔치는 모두 물에 잠기는 엄청난 량의 빗물입니다. 청담2교에서 잠시 차량을 정차하고 바라 본 탄천하류와 한강물이 만나는 지점의 모습입니다.
멀리 청담2교 아래로 한강물이 동일한 수위를 유지하며 거대한 호수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동차를 올림픽대로 곁에 잠시 정차해 두고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바라봤습니다.
한강변 자전거 도로는 물론이고 탄천 하류와 한강이 구분이 되지않을 정도의 모습입니다.
한강 둔치 대부분은 이미 물에 잠겼습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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