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싣고 돌아가는 '군용' 의료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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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싣고 돌아가는 '군용' 의료헬기

오늘(8일)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 상공에는 한동안 헬리콥타 굉음이 가득했습니다.

헬리콥터는 평소 응급환자 때문에 이곳에 수시로 날아들던
삼성의료원의 응급의료헬기 EC155B1 (HL9274)와 다른 군용 의료헬기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흰바탕에 붉은 십자가 눈에 띕니다.

처음 군용 의료헬기를 목격했을 때는
서울공군기지를 이륙한 헬기가 지나치는 모습 쯤으로 생각했지만
굉음이 이어지면서 헬기가 선회비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군용 의료헬기는 삼성의료원 옥상에 마련된 헬기장을 중심으로
 10여 분간 계속하여 선회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군용 의료헬기는 응급환자를 싣고 삼성의료원으로 향했던 모양인데
먼저 착륙해 있는 삼성의료원의 응급의료헬기 EC155B1 때문에
착륙을 하지 못하고 교신중인 것 같아 보입니다.

삼성의료원의 응급의료헬기 EC155B1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지 않으나
사전에 헬기사용 등에 관하여 병원측과 사전협의가 되어야 사용이 가능한데
군용 의료헬기는 그런 절차를 모르고 급히 이곳으로 이동했던 것일까요?

조금전 15시 경, 삼성의료원에 확인결과 군용의료헬기는
사전협의가 되지 못하여 용산(어느 병원인지 획인 안됨)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로 심장.심전도 감시장치, 심장제세동기, 혈압·혈중산소포화도 측정장비,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응급의료헬기는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 응급항공의료팀)이 도입한 유로콥터 EC155B1 (HL9274)로,

기존에 보유했던 Bell 412SP를 대체하여
2006년 12월 14일에 국내에 도입하고 서울~제주 구간을 중간 급유없이
90분 만에 논스톱으로 운항할 수 있다고 하는 응급의료헬기며
 일반 응급환자들이 사용가능한 헬기입니다.

먼저 포스팅한 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 '헬기'타고 병원 가 보셨나요? 내용과 같이 여러분 가족이나 이웃에서 응급한 환자가 발생하면
 삼성의료원(02-3410-2058 헬기팀)으로 급히(미리) 연락하셔서 헬기사용을 적극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의료원 상공을 맴돌고 있었던 군용 의료헬기가 나를 안타깝게 했던 것은  
혹시라도 촌음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저 헬기속에서 긴급히 후송되고 있었다면
불행한 결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어서 혹시라도 긴급히 후송되어야 할 응급환자가 있다면 삼성의료원(02-3410-2058 헬기팀)의 전화번호를 사전에 꼭 숙지해 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설이 열악한 지방 등지에서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 시키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화번호 입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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