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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종로3가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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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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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툭 하면 똑 떨어지는 불편한 진실이 하나 있다.
대통령이 장로라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는 장로 대통령이 3명이나 있었고...있다.

이승만 장로
김영삼 장로
이명박 장로

대통령이 장로라서 자랑스러운 사람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이나
장로 대통령을 배출한 교회가 되겠지만
반대로 장로 대통령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최소한 종교적으로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제외해도
수백만은 족히 헤아릴 수 있고
성인들 중 장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10명 중 2명에 불과하다.

이 정도 되면 이미 탄핵과정을 거친 대통령쯤으로 볼 수 있고
법적 지위만 획득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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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사정을 지켜본 사람들 중에는
평소 그를 자랑스러워 하던 사람들이 다수 섞여있을 텐데
그들이 장로 대통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밖에 없다.

"...장로 3명 붙들어 주시되, 회개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런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그들은 막차를 탄 것 같다.
돌아오기엔 너무도 먼 곳을 향한 당신들이어서
붙들기도 쉽지않고 회개하여 돌아오기란 애시당초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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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장로 대통령의 종말을 눈 앞에 보고 있는듯 하다.
한사람은 우리 국민들 몰래 망명길에 올라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고,

또 한사람은 대통령직 때문에
 민주를 열망하던 추종자와 변절을 하며 욕이란 욕을 다 얻어먹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형편이다.

그리고 또 한 장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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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손가락질 하고 욕하거나 말거나...
관심을 가지거나 말거나...

뻥튀기를 바싹거리거나 오뎅을 간장에 찍어먹으며
굳건한 믿음 하나로 4대강유역만 바라보고 가고 있는 것이다.

(...내게 강 같은 평화!...내게 강 같은 믿음!...)
오직 돈 되는 것이란 강 밖에 없다는 믿음일까?

...

이런 생각들을 가능케 한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그저께(30일) 종로 3가에서 대형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한 시민을 보며 떠오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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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을 초라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마도 대통령이 장로가 아니었더라면
그는 그저 한사람의 '광신도' 쯤으로 치부하거나
노방전도를 통하여 담대함을 기르고자 하는 신학생 정도쯤으로 좋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국이 정국이니 만큼 그가 어께에 매고 가는 가벼운 '풍선 십자가'를 보니
허풍도 대단한 허풍이라는 생각과 함께
행위는 없고 입술로만 외치는 정권의 모습이 떠 오른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조끼에 두른 그가
무조건 정부의 시책을 믿어 달라는 장로 대통령으로 보인 것이다.

따라서 종로3가에 나타난 그가 외치는 소리는
"...종로 3가 회개하라!..."는 소리와 다름없었다.하지만 내 귀에는 다르게 들렸다.

"...장로 3명 회개하라!..."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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