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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사진 찍어달라는 아름다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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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달라는 아름다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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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언제 어느때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마도 그 표정은 '사랑의 묘약'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어제(30일) 오후 6시경 청계천 수표교 터에서 데이트를 나온 한 젊은 커플이 제게 사진을 좀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디카를 내밀었다. (안되긴?...흠 ^^)

그래서 카메라를 받아들고 한컷만 촬영한 게 아니라 추억이 될 수 있게 여러컷을 카메라에 담아 주었다. 그리고 이 커플이 너무 아름다워 내 카메라에도 담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포즈를 잡아 주었건만 연속으로 셔터음이 들리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참 잘생긴 남성과 청순하고 이뻐 보이는 여성이었는데 대학생 정도로 보였다. 이 커플 때문에 청계천이 더 빛났다고나 할까? 행복해 보이는 두 얼굴 때문에 금방 그 행복이 내게 전염되었다. 처음에 낮선 카메라 앞에서면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사랑의 묘약에 빠진 커플을 살짝만 건드려도 금방 꺄르르 넘어간다. 이런 모습이다.


사진 찍어달라는 아름다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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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한컷만 촬영할 줄 알았는데...) ^^;;

그런데 여학생(그런 거 같아서...)은 좋아 죽겠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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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왕에 찍히는 거...
제대로 찍히자 싶었는지...다정 다정&행복 행복...ㅎ(부끄 부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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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의 사이는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더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둘 다 좋아하는 걸까?

자꾸만 한쪽 방향으로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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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순간 이 커플도 행복했고
뷰파인더 속에서 꺄르르 넘어가는 여학생과 의젖한 남학생의 표정을 보며 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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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아저씨...그만해요" 하는듯 했지만
 기회가 닿기만 하면 이렇듯 행복해 보이는 커플들의 사진을
'내가 꿈꾸는 그곳'에 많이 남기고 싶어진다.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울 때가 이런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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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연락처가 없네...ㅜ
아그들아(우리 아들 딸 같아서)...이 사진 보는 즉시 연락처 남겨주기 바란다.

사진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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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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