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 보내기 싫은 시민들 외침
-추모 다큐 제1편-
어제(29) 오후,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끝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온 국민들에게 슬픔을 남기며 생전 당신을 힘들게 했던 육신을 한줌 재로 만들 수원 연화장으로 떠났고 지금 이 시간에는 그가 태어난 고향 봉하마을에서 영면하고자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여생을 고향에서 편히 쉬고자 했던 노 전대통령은 그의 마지막 남은 작은 소원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우리들 곁을 떠나는 날 시민들은 그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노무현'을 연호했고 서울광장을 출발한 운구행렬은 서울역을 차마 떠나지 못하며 오랜동안 머물기도 했습니다.
<화보> 노제 끝내고 연화장으로 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운구 행렬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내가 꿈꾸는 그곳 특집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다큐'가 티스토리 블로그http://tsori.net에서 연재 됩니다.노 전대통령의 투신 서거 당일 봉하마을 이야기 부터 영결식과 노제로 이어지는 '내가 꿈꾸는 그곳'의 작은 기록입니다.많은 성원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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