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경위 발표 자체가 의혹 투성이!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할 당시 경호원이 없는 가운데 혼자 31분 동안 있었던 것으로 발표했다. 조금전 오후 5시 MBC뉴스와 함께 포털에 올라 온 뉴스를 보면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경위를 수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은 노 전 대통령이 경호원을 심부름 보낸 사이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서거했다"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http://tvnews.media.daum.net/cp/imbc/view.html?cateid=100000&cpid=98&newsid=20090527142402464&p=imbc
안개가 자욱한 이른 새벽 6시 40분 경 노 전대통령이 투신한 시각
부엉이 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노 전대통령 사저 앞 도로변에
조문객들이 음식을 가져다 놓고 제를 올린 흔적이다.
당초 경찰이 발표한 내용은 부엉이 바위 위에서 경호원과 함께 있었다고 전해졌지만 이후 목격자가 등장하면서 부모님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정토원을 찾았던 노 전대통령이 그곳에서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하고 부엉이 바위로 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었고, 청와대 경호실의 문책성 글과 투신에 대한 의혹이 일며 경남지방경찰청은 재수사를 한 후 발표를 미루어 왔는데, 오늘 경찰의 발표로 경호원의 진술이 다시금 거짓으로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노 대통령을 밀착경호 해야 할 경호원이 심부름을 가며 노 전대통령을 혼자 두게 만든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527170207327&p=yonhap&RIGHT_COMM=R4
담배를 좋아한 고인을 위해 향 대신 담배와 음식을 올린 모습이다.
경호원이 심부름을 간 후(무슨 심부름인지?...담배?) 다시 정토원을 찾아 노 전대통령의 행방을 30분동안 수소문 하며 부엉이 바위 아래로 추락한 노 전대통령을 발견한 사실도 의문으로 남는 부분이다. 결과로 봤을 때 경호원이 노 전대통령을 재때 발견하지 못한점은 사전에 노 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로 간다는 사실을 경호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인데, 행방이 묘연한 노 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 아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아낸 것일까? 하는 점과 함께 긴급히 출동할 수 있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대를 부르지 않고 중상을 입은 노 전대통령을 등에 업고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간 대목은 경호원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가 아니고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여전히 투신 경위는 의혹에 쌓이게 됐으며 경호원의 거짓이 번복됨에 따라 경찰의 수사결과는 더욱더 신뢰를 할 수 없게 됐다.
** 관련 글 노 전대통령 투신 도와준 경호원?<봉하마을 표정 27보>
청와대 경호실 경호원의 밀착경호 실패(?)로
사건 초기 대응이 부실했던 경찰의 투신경위 발표는 안개속으로 묻히고 마는 것일까?
따라서 투신 경위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파견한 경호원에 대한 당일 행적 등에 대해서 영결식이 끝나기 전 보다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청와대경호원이 잘못하여 투신 서거에 이르게 했다면 결과에 상응하는 문책이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신 경위에 따른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명박정부를 더욱더 괴롭힐 수 있는 악재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oramirang
Sensitiv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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