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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워 '고깔' 쓴 기자들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지 사흘째, 빈소가 마련되어 연일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봉하마을은 불볕더위 때문에 조문객들은 물론 취재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하는 기자들에게는 '죽을 맛'입니다. 특히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회관 앞이나 노 전대통령 사저로 가는 길은 모두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여서 오늘 경남지역의 온도가 섭씨 23~4도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온도는 30도가 더 넘을 듯 바람한점 없어서 푹푹찌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문객들을 돕는 빈소의 자원봉사자들이나 조문객들의 음식을 준비하는 적십자 회원 등은 흐르는 땀방과 따가운 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조문객들은 양산을 준비했으나 양산을 준비하지 못한 조문객들은 빈소에 마련된 후끈 달아오른 천막 아래를 피해 그늘로 몸을 피신할 정도입니다. 현재 노 전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에는 비지땀을 흘리며 현장취재를 하며 다음뷰에 기사를 송고하는 블로거와 기자들의 취재열기로 인하여 어제 한차례 내린 소나기와 같은 시원한 빗줄기가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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