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노 전대통령 장지 '명계남' 입장은?<봉하마을 표정 18보>

SensitiveMedia  


 노 전대통령 장지 '명계남'  입장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계남 전 노사모 공동대표가 빈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봉하마을로 돌아오는 문재인 비서실장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25일) 12시 30분 경, 노 전대통령 빈소가 있는 봉하마을에서는 보기드문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봉하마을사람들과 노사모 회원 등이 한나라당의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등 조문사절단의 조문을 거절하는 한편 봉하마을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나라당 조문사절 일행을 문재인 비서실장이 직접 찾아가서 '조문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그동안 일행의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노 전대통령의 제16대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운 전 노사모 공동대표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오갔는데 명계남씨는 "당연히 노 전대통령의 뜻에 따라 봉하마을에 모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대통령의 장지에 대해서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대로 국립묘지로 갈 것' 아니냐는 이야기와 '봉하마을을 장지로 삼아야 한다'는 출처불명의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라서 제가 만나 본 명계남씨의 입장은 위와 같이 당연하다고 했지만   명계남씨도 장지 선택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었던지 문재인 비서실장이 한나라당 조문사절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장지가 국립묘지로 간다는 소리가 있는데...어떻게 되었는지..." 흐느끼듯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전달했고 문실장은 명계남씨의 손을 꼭 잡은 가운데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모습일 뿐 입을 굳게 다물고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재인 비서실장이 명계남 전 노사모 공동회장의 손을 꼭 잡으며 호소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오후에 걸쳐 한나라당 조문사절단으로 어수선 했던 모습은 다시금 장지 등 장례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현 정권과 노 전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간 반목과 대립이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재 봉하마을 빈소 분위기는 국민장이 무색할 정도로 정부의 행정조치 등에 대해서 불신의 골이 너무 깊어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서울 등지에 마련한 빈소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걸맞지 않고 장소나 규모가 유족들의 뜻과 달리 정부의 뜻에 따라 만든 요식절차 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SensitiveMedi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