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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빈소에서 쫏겨난 사복경찰<봉하마을 표정 16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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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소에서 쫏겨난 사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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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노 전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봉하마을에서는 아침 일찍 부터 술렁거렸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봉하마을 사람들이 졸고있는 사이 빈소를 다녀갔는데 새벽 5시경 워낙 빨리 이루어진 조문으로 인하여 빈소앞 노사모 기념관에 있던 회원들이 미처 제지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봉하마을의 분위기는 '한나라당 조문 불가' 입장을 밝히며 봉하마을로 들어오는 길목을 지켰는데 갑자기 검정색 조문 복장을 한 건장한 청년(사복경찰)들이 줄지어 들어오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노사모 회원과 마을사람들이 모두 청년들을 막아섰고 고함소리가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발생하면서 사복경찰들은 노 전대통령 생가 앞에서 철수를 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복경찰들과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봉하마을 사람들은 "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은 무조건 경찰을 앞세운다"며 분개하기에 이르렀고 곧이어 장례위원과 사복경찰 간부와 협의가 이루어 지면서 서복경찰 모두 철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림과 영상은 사복경찰이 봉하마을 사람들로 부터 쫒겨가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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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장면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봉하마을이나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국민들의 심정을 잘 모르거나 아니면 모든 행위를 경찰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조문객은 "살수차도 동원하지 그랬나? "하며 빈정거리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문 태도가 적절하지 못한것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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