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카메라로 '클린턴'을 저격하라?
동서고금을 통하여 수도없이 행해진 암살은 대부분 정치적인 이유로 이념적 대립관계에 놓인 사람이 상대를 비밀리에 죽이는 행위를 말하지요. 그런데 이 '암살 assassination'을 뜻하는 어원을 보니 아랍어 '하시신 hashishin'에서 유래하는데, 하시신이란 마약의 일종인 '하시시'를 먹은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11세기말 '하산 사브라'는 사람이 페르시아에 소수정예의 비밀 결사대를 조직한 후 이들에게 하시시를 주어 정부요인을 암살하게 했는데, 하시시를 먹은 사람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결사대의 행동에 따라 정부요인을 암살했나 봅니다. assassination은 이 암살단이 십자군에 의해 유럽에 알려지게 되어 그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케네디가 그랬고 체 게바라가 그랬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그랬는데 이들 외에도 암살로 죽음을 맞이한 정치인들은 부지기 수 입니다. 예전에는 암살의 어원처럼 마약을 통해서 총이나 칼 심지어는 로켓포나 미사일 까지 동원했지만 이런 무기들 외에도 케네디 처럼 총으로 암살을 노리는 저격수가 있는 한편, 언론이나 방송이 왜곡 보도 등을 통하여 정적을 간접적으로 죽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기사를 작성한 후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내용에 따라서 상대방은 언론과 방송에 의해 매도되며 정치적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현장 증거물인 사진이나 영상물들은 사실 전달에 있어서 파급효과가 매우 커서 '특명! 카메라로 '클린턴'을 저격하라?'와 같은 기사 제목을 뽑아서 사용한다면 우선 눈에 띄는 게 '저격'이라는 단어가 될 것이며 '카메라'는 마치 저격수가 소지한 정밀한 소총과 같이 생각됨직도 합니다. 실제로 카메라기자들이 촬영한 사진은 언급한 간접적 암살의 도구로도 쓰여질 수 있는 것이죠.
어제(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기조연설이 끝난 후 한동안 클린턴은 기자들의 후레쉬 세례를 받으며 건재를 과시하는 한편 그와 앨 고어 부통령이 주창한 '쿄토의정서'의 후속조치로 국내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미합중국의 제42,43대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보다 신뢰를 더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계기후의 변화에 따른 온실감축 방안을 내놓고 미래를 걱정하기 전에는 그를 따라다니는 루머들 가운데 시달렸습니다.
그 가운데는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게 있는데 그의 정치이력을 담은 한 기사를 인용하면 "어릴 때부터 정치에 뜻을 둔 그는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프리메이슨에 가입해 최고봉인 33급까지 올라갔고 프리메이슨 단체인 CFR, 삼변회, 빌드버그의 회원이 됩니다.35세에 미국에서 최연소로 아칸소주 주지사가 된 그는 12년동안 권력조직을 만들고, 아칸소 진흥기관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마약거래로 돈을 법니다."라고 말하는 한편,"이를 위해 사설 비행장까지 만들어 마약을 실어 날랐는데 거기서 일하던 테리 리드와 배리 실이라는 사람이 불법적인 일을 폭로하게 됩니다.
테리 리드는 공군장교였고 CIA에서 마약 밀매하던 요원이었고, 클린턴 밑에서 마약을 운송하는 비행기 조종을 하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여러 기관에 폭로하였으나, 미국의 모든 권력을 프리메이슨이 쥐고 있으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마약 밀매 혐의로 입건됩니다. 또 다른 조정사 배리실은 무기와 마약 밀매 사실을 워싱턴 포스트 기자에게 고발했으나 프리메이슨 사주의 제지로 보도되지 않고 살해당합니다. 이 밖에 비행장 근처에서 6명의 청소년이 마약거래를 목격했는데 그들은 한명씩 차례차례 살해 당합니다. 마약거래에서 긁어모은 돈과 프리메이슨의 언론 지원으로 클린턴은 쉽게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이 된 후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언론의 폭로에 의해서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뤘는데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발동되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경호원들을 통해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끌어들여
섹스행각을 벌였는데 이를 폭로한 경호원은 면직되거나 살해당했습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 살해된 사람들의 사인은 대부분 자살로 종지부를 찍은 채 사람들로 부터 잊혀져 갔는데 이쯤되면 암살은 상대방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느때든지 가능하게 되나, 요즘은 사정이 많이도 달라져서 정부요인이 이동하는 장소에는 사전에 경호준비를 철저히 하게되고 경호원들이 밀착경호를 함과 동시에 행사장 출입구 부터 첨단장비로 몸수색을 하기 때문에 암살에 필요한 총기류 등의 반입은 원천적으로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요인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할 수 있는 카메라 기자 등이 특정인에 대해서 테러를 가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제로에 가깝고 기껏 부시에세 구두를 벗어서 치욕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 외 다른 방법이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C40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기조연설이 길어지면서 한 여성카메라멘이 들고있는 카메라가 마치 소총의 가늠쇠 처럼(마이크 장착용) 보여 언뜻 요인에게 겨누어진 저격용 소총이 연상되었던 것인데 카메라 또한 취재전쟁 중에는 얼마든지 저격용 장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빌클린턴에 대한 악의적인 기록들이나 선의의 기록들 다수는 관점에 따라서 사실이 되기도 하고 허구가 되기도 하는데 그가 말년에 세계기후변화에 대해서 구상하고 있는 쿄토의정서를 보면 그에 대한 언론의 보도행위들이 악의적으로 퍼뜨린 결과물 같이 생각되기도 하고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가늠쇠를 장착한듯한 그림은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시무시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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