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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인도와 도로 위협하는 '좌우'로 굽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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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도로 위협하는 '좌우'로 굽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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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수서지역 궁마을을 둘러보다가 인적이 드문 인도에 서 있는 두그루의 플라타너스와 마주치게 됐다. 그림과 같이 인도에 있는 두그루의 나무는 각각 인도와 차도쪽으로 휘어져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그루의 나무는 보행자나 이곳을 오가는 자동차를 신경 쓰이게 할 뿐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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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그루의 나무는 용케도 관리자들로 부터 잘려나가지 않고 이만큼 자라게 되었는데 나는 이 나무들을 보면서 우리사회를 혼란속에 몰아넣고 있는 두종류의 극단적 이념 분자들을 떠 올렸다. 다수 가로수들은 곧게 잘 자라고 있는데 비하여 유독 잘난(?) 이 두그루는 극우 또는 극좌파로 불리며 언론과 방송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혼돈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극좌도 극우도 생길 환경도 아닌 이 땅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극우로 몰아부치는가 하면 극좌로 몰아부치기를 서슴치 않고 심지어 기득권 수구 보수세력들은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는(?) 세력들에 대해서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다. 그들도 불과 몇년전에는 그들과 뜻을 달리하는 정권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았던 사람들이어서 세월이 무상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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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그루의 가로수 처럼 태생적으로 그렇게 생긴 나무가 있는가 하면 멀쩡한듯 이웃을 힘들게 하는 나무들도 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들을 굳이 외면하지 않아도 큰 해를 끼치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정말 해를 끼치는 나무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올곧은 것 처럼 착각하는 한편 그 정당성을 홍보하며 호들갑 떠는 무리들이다. 그래서 현자들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도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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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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