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얼마전 여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질녘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밤바람이 차긴 했지만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한강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한강 다리위에 설치해 둔 형형색색의 조명들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의나루로 가는 길에 본 한강의 모습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어서 그런지 삭막한 풍경이었고
마치 화장을 하지않은 부시시한 동네 아낙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었다.
그러니까 한강의 밤풍경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곱게 화장을 하고 만찬장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랄까?
서울의 낮과 밤은 그렇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한강은 수중보로 막아 수량은 풍부해졌지만
가두어 둔 물 때문에 호수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고
한강변을 콘크리트벽으로 막아 수생식물들이 서식할 공간이 사라졌다.
따라서 한강은 마치 커다란 독 위에 널판지를 올려놓은 것 처럼 낮에는 초라한 모습을 보이다가
밤이면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런 광경은 서울시민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서울을 찾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속은 기분이 들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동안 보았던 밤풍경은 아침만되면 다른모습으로 변해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회색빛 콘크리트 다리와 철교가
호수면 처럼 조용한 한강위에 드리워져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아는 시민들은 한강으로 놀러가기 꺼려하는데
우선 접근하기도 쉽지않지만 요즘처럼 볕이 쨍쨍내리 쬐는 날이면 볕을 피할 곳도 없고
겨우 볕을 피할 수 있는 자리라곤 파라솔 그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강변에는 숲이 사라지거나 없어서 그런 것이다.
만약 한강을 개발하는 동안 한강변에 그 흔한 가로수라도 심어두었더라면
지금쯤 서울의 한강은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각광을 받을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끔 홍수로 인하여 한강둔치가 물에 잠기는 한이있더라도
그 나무들은 도심에 심어둔 가로수처럼 뿌리깊은 나무로 잎을 무성하게 피우며 숲을 조성하고
그 숲 속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한강변을 인산인해로 뒤덮는 상상을 해보라.
서울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하이서울패스티벌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태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게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우선 이명박정부가 내놓은 4대강정비사업을 펼쳐보면
멀쩡한 강을 재개발하여 강변에 살던 농부들에게 보상을 하는 한편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일과 수중보를 늘려 물을 가두는 사업외 바람직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시가 내놓은 한강르네상스 8대 실현과제들을 살펴보면
종래 강변을 개발하여 둔치 등을 만들던 것과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강을 권역별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특징있는 시설물들이 들어서며
시민들을 한강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를테면 여의도권역은 서울의 친화경 전략거점으로 삼고 난지권역,마곡권역,양화.선유권역으로 나누고
중심대권역은 용산권역과 이천권역,여의도권역,반포.잠원권역으로 나누는 한편
강동대권역은 뚝섬권역,광나루권역,잠실권역 등으로 세분화하고
특성에 맞는 시설들을 재배치 하며 시민들이 보다 한강과 친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들의 조감도를 보면
시민들이 한강과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문화시설들은 늘어나는 한편
여전히 한강변에는 도심에 흔한 숲이 너무 적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한강을 많이 찾게되는 계절은 봄부터 가을까지 제한되었을 터인데
그 기간동안 서울시민들이 먼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강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볕을 가릴 수 있는 숲이 조성되면 삭막한 도시의 풍경을 가리거나 돋보이게 하는 한편,
쾌적한 공원과 같은 느낌을 만들어 모처럼 한강변 나들이를 즐겁게 할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이명박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정비사업에 포함된 수중보건설로 인하여
한강의 수면은 더 높아지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이게되는 한편,
수중보로 막아둔 한강은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수량의 차이(감소)로 인하여
수질오염이 심화될 것을 감안하면
정부와 서울시가 생태계를 건강하게 되살릴 수 있는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기껏 완성한 프로젝트가 비용과 노력과 시간만 낭비한 사업이 되어서는 곤란한 것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추진할 일이지만
대체로 전문가들이 내놓은 프로젝트 속 친환경 조감도는
위와 같이 숲을 조성하는 일이 빠지거나 생략됐고 친환경경적인 수변공원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않았다.
서울의 친환경 전략거점인 여의도권역 여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한강변 모습은
분명 환상적이고 아름다웠지만 부족해 보이는 숲으로 인하여
자칫 서울이 환락과 소비를 일삼는 '밤의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강변에 턱없이 부족한 숲을 조성하면 한강의 밤풍경을 더욱더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서울을 친환경도시 이미지로 바꾸어 주는 한편
자연스러운 한강의 한 모습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아울러 수중보로 막힌 한강물은 멀리서 육안으로 보면 맑아보일지 모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림과 같이 혼탁한 강물로 변해있는 것이다.
한강물이 도도하게 흐르던 옛날을 상기하기는 힘들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물을 가두는 나쁜 정책들이나 시설들을 추진하고 만들면
강변에 공원 등 시설을 아무리 늘려도 전시용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한강이 살아 꿈틀거리는 용의 모습처럼 세계속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설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늘과 풍광을 만드는 숲을 조성하는 일이고,
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게 되면
그때쯤 한강에 오지말라고 해도 촛불을 들고서(?)라도 꾸역꾸역 일부러 찾아 들 것이다.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정말 살아 꿈틀대는 한강이 보고싶어 진다.
그러나 조감도 조차 제대로 그리지 않은 의혹투성이 4대강정비사업은 안돼!...
한강 관련 '이명박대통령'의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발언
Boramirang
살아 꿈틀거리는 '한강'이 보고싶다!
얼마전 여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질녘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밤바람이 차긴 했지만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한강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한강 다리위에 설치해 둔 형형색색의 조명들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의나루로 가는 길에 본 한강의 모습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어서 그런지 삭막한 풍경이었고
마치 화장을 하지않은 부시시한 동네 아낙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었다.
그러니까 한강의 밤풍경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곱게 화장을 하고 만찬장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랄까?
서울의 낮과 밤은 그렇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한강은 수중보로 막아 수량은 풍부해졌지만
가두어 둔 물 때문에 호수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고
한강변을 콘크리트벽으로 막아 수생식물들이 서식할 공간이 사라졌다.
따라서 한강은 마치 커다란 독 위에 널판지를 올려놓은 것 처럼 낮에는 초라한 모습을 보이다가
밤이면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런 광경은 서울시민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서울을 찾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속은 기분이 들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동안 보았던 밤풍경은 아침만되면 다른모습으로 변해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회색빛 콘크리트 다리와 철교가
호수면 처럼 조용한 한강위에 드리워져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아는 시민들은 한강으로 놀러가기 꺼려하는데
우선 접근하기도 쉽지않지만 요즘처럼 볕이 쨍쨍내리 쬐는 날이면 볕을 피할 곳도 없고
겨우 볕을 피할 수 있는 자리라곤 파라솔 그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강변에는 숲이 사라지거나 없어서 그런 것이다.
만약 한강을 개발하는 동안 한강변에 그 흔한 가로수라도 심어두었더라면
지금쯤 서울의 한강은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각광을 받을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끔 홍수로 인하여 한강둔치가 물에 잠기는 한이있더라도
그 나무들은 도심에 심어둔 가로수처럼 뿌리깊은 나무로 잎을 무성하게 피우며 숲을 조성하고
그 숲 속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한강변을 인산인해로 뒤덮는 상상을 해보라.
서울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하이서울패스티벌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태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게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우선 이명박정부가 내놓은 4대강정비사업을 펼쳐보면
멀쩡한 강을 재개발하여 강변에 살던 농부들에게 보상을 하는 한편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일과 수중보를 늘려 물을 가두는 사업외 바람직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시가 내놓은 한강르네상스 8대 실현과제들을 살펴보면
종래 강변을 개발하여 둔치 등을 만들던 것과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강을 권역별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특징있는 시설물들이 들어서며
시민들을 한강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를테면 여의도권역은 서울의 친화경 전략거점으로 삼고 난지권역,마곡권역,양화.선유권역으로 나누고
중심대권역은 용산권역과 이천권역,여의도권역,반포.잠원권역으로 나누는 한편
강동대권역은 뚝섬권역,광나루권역,잠실권역 등으로 세분화하고
특성에 맞는 시설들을 재배치 하며 시민들이 보다 한강과 친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들의 조감도를 보면
시민들이 한강과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문화시설들은 늘어나는 한편
여전히 한강변에는 도심에 흔한 숲이 너무 적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한강을 많이 찾게되는 계절은 봄부터 가을까지 제한되었을 터인데
그 기간동안 서울시민들이 먼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강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볕을 가릴 수 있는 숲이 조성되면 삭막한 도시의 풍경을 가리거나 돋보이게 하는 한편,
쾌적한 공원과 같은 느낌을 만들어 모처럼 한강변 나들이를 즐겁게 할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이명박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정비사업에 포함된 수중보건설로 인하여
한강의 수면은 더 높아지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이게되는 한편,
수중보로 막아둔 한강은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수량의 차이(감소)로 인하여
수질오염이 심화될 것을 감안하면
정부와 서울시가 생태계를 건강하게 되살릴 수 있는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기껏 완성한 프로젝트가 비용과 노력과 시간만 낭비한 사업이 되어서는 곤란한 것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추진할 일이지만
대체로 전문가들이 내놓은 프로젝트 속 친환경 조감도는
위와 같이 숲을 조성하는 일이 빠지거나 생략됐고 친환경경적인 수변공원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않았다.
서울의 친환경 전략거점인 여의도권역 여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한강변 모습은
분명 환상적이고 아름다웠지만 부족해 보이는 숲으로 인하여
자칫 서울이 환락과 소비를 일삼는 '밤의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강변에 턱없이 부족한 숲을 조성하면 한강의 밤풍경을 더욱더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서울을 친환경도시 이미지로 바꾸어 주는 한편
자연스러운 한강의 한 모습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아울러 수중보로 막힌 한강물은 멀리서 육안으로 보면 맑아보일지 모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림과 같이 혼탁한 강물로 변해있는 것이다.
한강물이 도도하게 흐르던 옛날을 상기하기는 힘들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물을 가두는 나쁜 정책들이나 시설들을 추진하고 만들면
강변에 공원 등 시설을 아무리 늘려도 전시용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한강이 살아 꿈틀거리는 용의 모습처럼 세계속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설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늘과 풍광을 만드는 숲을 조성하는 일이고,
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게 되면
그때쯤 한강에 오지말라고 해도 촛불을 들고서(?)라도 꾸역꾸역 일부러 찾아 들 것이다.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정말 살아 꿈틀대는 한강이 보고싶어 진다.
그러나 조감도 조차 제대로 그리지 않은 의혹투성이 4대강정비사업은 안돼!...
한강 관련 '이명박대통령'의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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