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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수수께끼의 '나스까' 지상화 해답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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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나스까' 지상화 해답은 없나?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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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땅 나스까로 이동하는 일행의 비행기 그림자

페루 해안지대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있는 나스까 지상화는 참 여러번 열어본 그림이나 볼 때 마다 늘 똑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나스까 지상화 Nazca Line'를 두고 저마다 분분한 견해를 가지는 것 처럼 아직도 뚜렸하게 누가 언제 무슨 이유로 이런 거대한 그림을 그렸는지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추측만 분분하다. 할수만 있다면 지금으로 부터 약 1,000년 전 또는 2,000년 전 나스까 지상화를 그렸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 보며 유추를 할 수 있을 것이나 안타깝게도 나스까문명의 유물들은 극히 소수만 전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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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까지상화로 이동하면서 본 팬웨이아메리카 고속도로와 나스까 전경

그러나 나스까문명은 사라졌지만 잉카문명은 그후에도 계속되었고 피사로의 침탈직전까지 비교적 잉카문화는 잘 보존되고 있었으므로 나스까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잉카문명의 잔재들을 살펴보면 큰 실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잉카인들의 문화와 생활습성을 참고하면 나스까문명속 지상화를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잉카문명을 만든 선조들에 대해서도 참조하면 그들의 DNA 속에서 살아숨쉬는 몽골로이드의 습성 얼마쯤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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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까라인으로 향하는 세스나 비행기 내부 모습

그러니까 나스까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2만년 전 아메리카 땅으로 이주한 몽골로이드의 생활상과 습성을 이해하는 것은 나스까문명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며 수수께끼의 나스까 지상화 해독에 얼마간 도움을 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생각들은 여러날 짬나는대로 나스까 지상화와 마주하며 상상력을 더해본 결과 늘 똑같은 결론에 도달한 나스까지상화에 대한 나의 접근 방법이 된다.

먼저 몽골로이드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면 이렇다. 학계에서 인류는 대략 10만년~15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후 터키쪽과 유럽 아시아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하며 각자 지방의 기후에 적응하면서 여러형태의 민족으로 분화 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몽골로이드인 한민족은 어디서 부터 온 것일까? sbs가 제작한 문화대탐험 '몽골리안 루트를 가다'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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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까 지방에서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은 농사를 지을만 하나 대부분 황량한 사막이다.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박선주 교수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에서 발견된 구석기인들의 두개골과 현재 한국인의 두개골의 구조는  엄청나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신석기 시대 두개골 모습하고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반도에 살았던 구석기인과 신석기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까마득한 시간이지만 약 1만 5천년전에 구석기인과 신석기인들 사이에는 새로운 유전자가 도입되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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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먼저 내 눈앞에 펼쳐진 나스까 지상화

한반도내에서는 후기 구석기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1만 5천년 전후 빙하가 녹으면서 구석기인들은 동해나 황해로 이동할 수 없었고 남북으로 밖에 이동할 수 밖에 없어 고립될 수 밖에 없었는데 어떤 다른 종족이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유전자를 교환하고 신석기인과 유사한 오늘날 우리와 같은 종족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구석기 말기에 커다란 지형변화가 일어났고 빙하가 차츰 녹으면서 대륙과 붙어있던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이게 되었고 이동루트는 북쪽루트 밖에 없었으며 북쪽루트를 통해 다수 신석기인들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 장면에서는 단군신화가 떠오르는 장면이고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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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까 지상화는 큰홍수로 떠내려온 듯한 토사위에 그려져 있다.

인류학자들은 이렇게 북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종족을 '몽골로이드'라 하고 몽골로이드의 근원지를 바이칼 호수로 보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몽골로이드의 유물과 두개골이 수없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근거로 바이칼호수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마을  목서훈 300가구 1,300명 주민 대부분이 '부리야트인'들인데 이들은 칭기스칸의 몽골족이 자신들의 뿌리로 믿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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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다. 사람들은 활주로 운운하지만 나스까지상화가 그려진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봐야 한다.

그러나 사실은 징기스칸이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들은 이곳에서 살았던 토착민이었다고 말한다. 이 부리야트인은 일본의 한 법의학자가 일본인인 자신의 정체를 찾아나서면서 연구를 거듭하며 유전학적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는 지난 30년간 세계 여러민족의 혈액을 체취해 인종간의 유전적 혈연관계를 규명하면서 밝혀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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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토사가 뒤덮은 곳 위로 수수께끼의 지상화가 그려져 있다.

그 결과 인체내 면역 '글로브린'의 일종인 'GM유전자'가 인종과 민족간에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특히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ab3st' 유전자가 결정적인 비밀을 안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내 친자감정 일인자로 알려진 오사카 의과대학의 마스모토 히데오 박사의 연구 성과물이다. 그는 "여러집단을 조사하다 보니 ab3st 유전자는 몽골로이드만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인데 몽골로이드 중에도 북방 몽골로이드만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라고 밝히고 " 이 유전자가 많이 나타나는 지역이 부리야트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북방 몽골로이드 특징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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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나스까지상화를 내려다 보는 순간 문득 떠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그게 해답의 실마리가 아닐까?
 
"따라서 바이칼호 부근의 부리야트 사람들이 몽골로이드의 원류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유전자가 큰 이동을 하게되는데 그 이동경로는 남쪽으로 내려와 한반도에 이르고 일본까지 이어졌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유전자를 통해서 우리 한국인이 북방 몽골로이드의 한갈래임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한국인과 가장 많이 닮은 민족이 부리야트 민족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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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토사가 뒤덮은 한 쪽 나지막한 산기슭에 상상속의 외계인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북방 몽골로이드 유전자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는 부리야트족의 유전자를 비롯해 몽골족과 울치족,축치족과 아메리칸 인디언, 멕시코나 에콰도르 또는 와라니 나체족 등 약 100여개의 혈액샘플을 채취하여, 고려대학교 의대 법의학 교실에서 '미트콘드리아 DNA'를 구성하고 있는 총 735개의 염기서열을 상호비교해 봤는데, 분석결과 부리야트족을 100으로 봤을 때 한국인은 98.91%로 부리야트족과 가장 가까웠다.
 
축치족은 98.65%, 울치족은 98.76%로 한국인과 가깝게 나타났고 북미 인디언이 98.39%,멕시코 인디오가 98.43%로 떨어지다가 오라니 나체족은 97.94%로 약 2%정도 차이가 났다고 한다. 그러나 비교된 8개 종족은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한 종족으로 판명됨에 따라서 동일한 조상으로 부터 분화되며 진화해 왔다는 게 증명된 재미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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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가 뒤덮어 만든 광활한 평지곁에 겨우 고개를 내민 나지막한 산...

이미 많이 알려진 이 사실들은 단군신화를 절로 떠올리게 만드는 연구결과로 세상에 구전되고 있는 신화들은 각기 당시 시대상황에 맞게 그려지며 수만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본질이 많이도 훼손된 채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어서 단지 기록이 없다고 하여 사실무근이라는 오류를 범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날 바이블을 근거로 세상 모든 시초가 바이블 시대로 시작하고 끝을 맺는 건 참으로 편협한 생각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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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에!...

수수께끼의 나스까 지상화에 대한 접근도 마냥 수수께끼로 볼 게 아니라 몽골로이드인 아메리카 인디언의 이동경로를 따라가면 전혀 풀지못할 수수께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나스까 지상화를 연구한 '마리아 라이헤'여사 보다 아메리카 인디오와 유전자가 더 가까운 몽골로이드인 우리가 더 정확하게 수수께끼에 근접한 해답을 유추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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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형상 일부를 닮은 거대한 나스까 지상화가 그려져 있다. 내게 작은 단서를 제공한 그림이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은 아시아의 몽골 인종에 속하는 수렵민으로서 빙하시대말(약 2만~3만 5,000년 전) 베링 해협의 육교(?)를 건너 북아메리카로 이주했으며, 불을 사용하고 개를 기르는 것이나 특수한 의식과 치료법 등의 문화적인 특징이 당시의 아시아 문화와 비슷했다고 전하므로 나스까 지상화에 등장한 그림들의 해답을 몽골로이드들이 주로 사용한 주술적 도구나 문화 등에서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편에서 내가 본 수수께끼의 '나스까' 지상화에 대한 해답(?) 일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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