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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세상과 격리된 '청와대' 소통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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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격리된 '청와대' 소통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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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노무현 전대통령 소환을 며칠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언론과 방송의 눈은 온통 전직대통령의 거취에 관심이 쏠려있다.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하면 대한민국은 또다른 역사를 쓰게 되고 그 역사는 다시금 우리에게 불행을 안겨줄지 모르는 일이다. 그런 가운데 요즘 청와대는 너무 조용한 모습이다. 마치 태풍전야에 문단속을 하고 있는 모습일까? 세종문화회관에서 바라 본 청와대는 침묵속에 빠져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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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준 '경제살리기' 정책은 무엇하나 제대로 해놓은 게 없는데 그 모든 정책적 실패는 전직대통령과 그 추종자들 때문이라고 판단했던 것일까? 그리하여 연일 장맛비 오듯 언론과 방송에 황칠하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도덕적폄하작전(?)은 마침내 사나흘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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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세계적 추세인 경제침체로 경제살리기는 물건너 갔다고 판단하는 한편 꿈에 부풀었던 경제살리기 보다 당장 살아남기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명박정부 2년차는 이렇듯 경제살리기와 아무런 득도없어 보이는 정치싸움으로 비춰지고 있고 미국에 의존한 남북의 외교관계는 한겨울 처럼 얼어붙어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면 패권주의를 앞세워 '제재'를 일삼는 미국과 남북관계에 관한한 우리 스스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남북관계 만큼이나 청와대와 정치와 국민들 사이는 멀어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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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묻은 인간이나 똥 묻은 인간이나 겨 밭에 구르거나 똥밭에 구른 건 같은데 어느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야 하는 현 대검 중수부 입장에서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운운하며 헬기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그 모습은 장마철 비가 오실 때 우산을 쓰나 비옷을 입으나 같은 것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헬기를 준비하는 사람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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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들 스스로 그렇게 하면 다수 국민들이 도덕적이지 못한 정권이 도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할 뿐인 것이다. 정말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면 지금 언론과 방송에서 불어대는 나팔을 당장 거두는 게 현명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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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가 2년차에 들어서면서 청와대나 현 정권을 좋아하는 사람들 외 적지않은 국민들은 공안정국에 침묵할 뿐 청와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세상과 격리된 듯한 청와대에 머무는 동안 안전해 보일지 모르지만 청와대를 떠나는 동시에 다시금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로 발길을 돌려야 할지 모르는데, 조선조 때 흔히 보던 이 모습을 정조임금이 환생하여 노량진 용양봉저정에서 북한산 쪽을 바라보면 절로 탄식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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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그랬다. 내 병환을 도지게 만든 건 나라를 동서남북으로 쪼갠 정치적 간신배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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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출범 때 이미 예고된 '도덕적결함' 때문에 전직대통령의 목을 베야하는 슬픈 일 때문일까? 세종문화회관에서 바라 본 청와대는 침묵속에서 세상과 격리된 모습이고, 세상과 소통을 거부한 채 불통을 일삼는 한 채의 파란 건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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