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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이런 깜찍한 '모델'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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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깜찍한 '모델' 보셨나요?
Primavera Ne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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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관람하면서 '떡실신'이라는 말의 본래의 뜻이 뭔지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패션쇼하고 떡실신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나 싶겠지만 아래에 있는 첫 동영상을 열어보시게 되면 단 수초후에 떡실신이라는 말의 본뜻을 헤아리게 될 것입니다.


2009' Seoul Fashion Week
 seongkyung-Cho
Fashion Show
지난 29일 학여울 SETEC 1관에서 속개된 디자이너 조성경님의 패션쇼 오프닝을 앞두고 이미 많은 분들은 두번의 패션쇼를 통하여 오프닝 쇼에 대한 기대를 잔뜩하고 있었던 터라 이날 세번째 열린 패션쇼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환호를 연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의젓한 모습으로 무대를 한바퀴 돈 후로 무대뒷편으로 사라졌습니다. 참 깜찍한 모델이었습니다.




저는 패션쇼를 관람하면서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나게 되었는데, 봄이라고 해서 같은 날 동시에 꽃을 피우지 않는 것과 다 같은 볕을 받을지라도 풀꽃이나 나무에 피는 꽃이 서로 다른 것 처럼 디자이너들이 추구하는 패션의 세계 조차도 개성이 독특하여 누구의 작품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없고 사람들의 취향도 제각각이어서 각각의 디자이너들이 연출하는 패션세계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009' Seoul Fashion Week


 


많은 분들이 이런 점들 때문에 패션쇼에 열광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태리나 프랑스 같은 곳에서 패션에 대한 선진물을 많이 받아들이긴 했지만 저는 우리 고전 복식과 같이 우아한 의상들을 아직은 만나보지 못한 것으로 봐서 대단한 편견에 빠진 촌놈 같지만, 우리 선조님들이 한땀 한땀 수놓은 바느질과 디자인으로 엮어낸 한복들은 정말 환상적인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최근 서양복식에  길들여진 우리모습을 보면서 부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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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복식들은 디자이너분들이 창조해 나가는 작품도 있겠지만 패션쇼 오프닝에 등장한 깜찍한 반전과 같이 세계인을 떡실신 시키며 깜짝 놀래킬 수 있는 우리만의 독특한 복식들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서울패션위크'가 이틀밖에 남지않았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짬이 나신다면 우리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패션쇼를 한번쯤 가 보시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구요.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에 자신의 상상력을 불어넣어서 2009년 봄 패션의 트랜드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시면 자신의 몸에 맞는 패션에 대한 갈증 얼마정도는 해갈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 관련정보 및 문의처
 
http://www.seoulfashionweek.org
서울특별시 문화사업담당관 패션팀 02-2171-2442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 사무국(서울패션센터 컬렉션 운영팀) 02-3670-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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