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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팝콘이 열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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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이 열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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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아삭한 팝콘을 만드는 주재료인 '옥수수'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산맥의 저지대로 알려져 있고 잉카문명의 발생지로 알려진 띠띠까까 호수가 있는 페루와 볼리비아 접경지와 멕시코 까지 분포되어 이 지역의 문명에 지대한 공헌을 한 식물이고 옥수수가 중국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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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하여 강냉이 또는 강내미 등으로 불리며 쪄 먹기도 하고 가루로 만들어 떡을 부쳐먹는가 하면 술을 만들기도 하는 등 우리 음식문화에도 지대한 공을 한 식품인데 옥수수가 팝콘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지면서 옥수수는 주전부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이며 또 과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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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뻥튀기'로 먹기도 하지만 옥수수를 튀긴 후 설탕이나 버터 등이 함유된 팝콘은 뻥튀기와 또다른 맛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팝콘에 열광하며 영화관이나 경기를 장시간 관람해야 하는 경기장에서는 필수품 처럼 여겨지는 과자가 됐습니다. 아마 이런 팝콘이 없었다면 경기중 긴장감은 배가되어 손에 땀을 쥐어짜개 만들었을 것이나 다행히도 긴장감이 흐를때 마다 한알씩 입속에서 바싹 거리며 녹아내리는 팝콘은 긴장감을 많이도 해소했을 것인데, 팝콘에 대한 기록을 보니 옥수수의 기원 만큼 오래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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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에 의해 페루와 미국의 유타 주에서 약 1,000년 된 팝콘의 낱알들이 발견되었다. 신세계를 탐험한 최초의 유럽인들은 인디언이 음식물로서뿐만 아니라 종교의식의 머리 장식용으로 옥수수를 굽는 것을 묘사한 적이 있다.<다음백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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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팝콘에 대해서 잠시 주절거리고 있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을 만치 돋아나는 꽃봉오리들을 보면서 팝콘이 열리는 나무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팝콘이 튀겨지는 원리는 열을 가하면서 팝콘 속에 들어 있던  수분이 수증기가 되고, 이 수증기는 팽창을 하다가 옥수수의 딱딱한 외피를 파괴해 버리면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 하는데, 나무에 열리는 팝콘(?)들은 이런 과정과 다르지만 참 오랜동안 기다림을 통해서 어느 봄날 이렇듯 팝콘처럼 먹음직 스럽게(^^) 올망졸망 곧 터질듯한 모습과 함께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마치 팝콘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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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은 사흘간 개화를 지켜본 살구꽃과 봉오리 모습입니다. 마치 팝콘 같다는...^^

아직 이런 꽃봉오리를 따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과실수에 맺힌 꽃망울들은 어쩌면 팝콘보다 더 맛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수수의 기원 보다 더 오래된 신비한 꽃봉오리들은 꽃봉오리를 음식으로 생각해 본 음흉한 제 생각과 달리 오히려 그들 눈에 드러난 세상의 모습은 팝콘처럼 달콤할까요? 참 아름다운 봄의 모습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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