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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곁에서 강 상류를 운행하는 선박들에게 '악마의 목구멍-이과수 폭포-'을 알린 강에 만든 등대 우리나라에서 큰 강으로 알려진 한강이나 낙동강을 떠 올리면 강江에 무슨 등대가 필요할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나라의 땅덩어리와 같이 자그마한 나라만 있는 게 아니고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대륙이 있고 그 속을 흐르는 강은 우리의 작은 강들은 마치 아마존의 지류속에 있는 천川과 같이 보잘것 없이 보이기도 한다. '죽기전에 꼭 한번 보고 죽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유명한 아마존 강 속의 '이과수폭포 catarata de Iguasu'는 이곳에서 살고있던 원주민인 '과리니 인디오'에 의해 거대한 물이라는 뜻의 '이과수'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림 좌측 가운데 모습이 악마의 목구멍 우측 하단은 등대 주변의 모습 그리고 이과수 폭포 모습 중 잘알려진대로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개국에 걸쳐 있고 크고 작은 폭포가 275개, 전체 폭이 2700m, 우기에는 초당 1만3000t의 물이 흘러내리는, 세계 3대폭포중 하나다. 지금은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침략자들의 손에 살륙을 당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과리니 인디오들이지만 그들이 이 강을 타고 하류로 이동하면서 '악마의 목구멍'에서자주 목숨을 잃었는데, 그들의 목숨을 앗아간 곳이 바로 이과수 폭포였다. 하늘에서 본 이과수 폭포 자료, 상류에서 이 폭포를 발견하지 못하면 악마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만다. 악마의 목구멍은 아마존 상류에서 하류로 뗏목이나 카누등을 타고 이동하면서 폭포에 이르기 바로 직전까지 물결이 호수처럼 잔잔해 초기 지형을 잘 몰랐던 인디언들이 이곳에서 자주 목숨을 잃어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그들의 생명을 삼켜버린 저주스러운 폭포가 바로 이과수 폭포였던 것이다. 그런 과리니 인디오들에 의해서 이름 붙여진 이과수 폭포도 침략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곳을 탐험하던 사람들 조차 사고가 빈번하자 이과수 폭포가 조망되는 지역에 등대를 설치해 둔 것인데, 이 등대는 아마존 상류를 운행하던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서 이과수 폭포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 설치해둔 것이라 전해진다. 강을 운행하는 선박을 위해서 설치해 둔 '등대'인 것이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남미여행 중 만난 악마의 목구멍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 과리니 인디오들은 이 모습을 보고 '이과수'라 불렀다. 결국 아마존의 이과수 폭포 곁에 만들어 놓은 이 등대는 과리니 인디오를 무자비히게 살륙하며 이 땅을 차지한 포르투갈(브라질 차지)의 침략자들을 위해 불을 밝힌 것이므로 해안에서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하여 뱃길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항로표시'인 등대와 사뭇다른 용도의 등대인 셈이다. 따라서 이과수 폭포 곁에 세워둔 이 등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등대의 모습은 침략자들의 침탈을 위한 시설이어서 침략자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역사적인 등대가 되는 것이다. 한강이나 낙동강 등지에 이런 등대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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