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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블로거 '한겨레 허재천'님의 글을 읽다가 오마이 뉴스가 촬영한 시위진압 장면 중에서 한 경찰이 색소포를 시민의 얼굴에 발사하는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앞서서 걸어가고 있는 한 경찰의 얼굴 모습을 보며 매우 흥분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502848 바로 이 장면입니다. 색소포를 시민의 얼굴에 발사하는 장면 앞을 걸어가는 경찰의 헬맷사이로 두눈을 부릅뜨고 구호를 외치는 듯 입을 벌린 채 시위대 진압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매우 흥분한 모습입니다. 저는 경찰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하여 그들의 심정을 잘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 시민들이 단지 시위대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색소포를 쏘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도 바로앞에 있는 시민의 얼굴을 향하여 직접 쏘는 모습은 잘 이해할 수 없는 폭력적인 대응 같아 보이고 흥분하여 시위진압에 나선 경찰의 모습을 보며 곧 무슨일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얼마전 우리사회를 힘들게 했던 용산참사 현장도 무리한 과잉대응으로 빚어진 참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권력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시민들도 덩달아 흥분할 터인데, 경찰은 시민들이 흥분할 수 있도록 폭압적으로 시위를 진압하고 유도하여 폭력을 행사하기라도 바라는 것인가요?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섬뜩한 공권력의 모습입니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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