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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불길한 생각에 '차창'을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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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생각에 '차창'을 두드리다!


평범한 두장의 사진속에는 불길한 생각이 잔뜩 들어있었던 작은 사건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자동차 사진은
이 자동차 곁을 스치며 지나던 나를 되돌려 세운 문제의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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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산을 다녀 오면서 산기슭에 주차해 둔 자동차 곁을 스쳐 지나면서
 내 눈에 띄 모습은 다름이 아니었다.

꽉 닫힌 자동차 운전석에서 운전자가 의자를 뒤로 제쳐두고 잠을 자고 있는듯 했다.
산행을 하고 나서 피곤하여 그르려니 하고 저만치 가다가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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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끔 뒤돌아 본 자동차 머플러에서 붕붕 거리며 소리가 나고 물방울이 튄 자국이 보였던 것이다.
아마도 운전자가 추운 날씨에 히터를 작동시켜 두고 잠을 자나보다 하고 돌아섰던 것인데

작년에 우리 사회를 떠들썩 하게 했던 한 연예인의 죽음이 떠 올랐던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실내로 이동시켜 죽음을 자초한 사람들도 떠 올랐다.

그리하여 가던 걸음을 뒤로 하고 재빨리 문제(?)의 자동차 곁으로 다가가서 창문을 급하게 두드렸다.
운전자가 금방 일어나지 않았다.(헉!~정말 문제가 생긴걸까?)
이번에는 자동차 열쇠 끄트머리로 조수석 문을 두들겼다.(자자자작!!)

그때, 운전석에 누워있던 운전자가 눈을 겨우 뜨며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나는 손짓으로 창을 내려 보라고 했다.
힘들게 일어난 그는 차창을 내리고 무슨문제인가 하고 쳐다보았다.

"...아!...히터를 켜 둔 채 차창을 꼭 닫아 두었길래..."

그때서야 그는 벌떡 일어나며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다행이었다.

가끔씩 자동차 속에서 히터를 켜 둔 채 깊은 잠에 빠졌다가 봉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귀찮게 하면 어떨까?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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