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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난!...'한강'에 갔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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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 
  


  난!...'한강'에 갔을 뿐이고!!

주말 오후, 한강으로 나가봤다.

한강에 나가봤자 한겨울 주말의 모습은 을씨년스럽기만 한 줄 알지만
요즘 이명박정부나 한나라당의 행보가 여간 수상쩍지 않아서
 4대강 정비사업을 하면 어떤 모습일까? 하고 자료를 뒤적이다가 다시한번 눈으로 보고 왔다.

나를 한강에 내 보낸 사람들은 그때 국회경위를 대동하여 밀어부치기를 시도하려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음모에 동참한 김형오 국회의장이나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등
이른바 미처리 법안인 악법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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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미디어 방송법'으로 공영방송을 족벌 조중동 등이 사유화 하여
개인적 용도나 정권홍보용 도구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한 엠비씨 사태를 마냥 방관 할 수가 없었다.

'엠비씨' '피디수첩'은 특히 '경부대운하건설' 논란이 한창일 때 '케이비에스'와 함께 독일로 건너갔고
현지의 사정을 소상하게 국민들에게 알렸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정부가 혼쭐난 '미국산광우병쇠고기' 논란을 집중 취재했다.

그래서 정부와 여당은 미디어 방송법을 통하여 엠비씨만 제거하면
4대강 정비사업이라고 말을 바꾼 경부대운하건설 사업도 순풍에 돛을 단다고 판단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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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엠비씨노조나 언론노조가 헛다리짚기를 계속하고 있는 동안
엠비씨나 언론노조 등은  미디어 관련법안들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공익에 대해서 속시원히 대답해 주지 못했다.

그리하여 미디어속 방송 아이콘 같은 인기 아나운서와 앵커를 내세웠지만
정작 국민들은 아나테이너 같은 그들의 모습만 봤을 뿐이고 사실은 외면한 채 지지는 부진했다.
미디어를 재벌도 가질 수는 있는 것이고 재벌이 가진다고 비민주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족벌관계인 조중동이나(특히 '中') 재벌 등이
방송을 지배할 경우 지금껏 해 온 바와 같이 그들은 자사의 홍보에 주력할 것이고
자사 등과 관련한 이슈를 외면할 게 불보듯 뻔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정부와 여당과 한통속이 되어 각종 논란거리를 대국민 홍보 할 것인데
그때, 4대강 정비사업과 같은 이슈는 한순간에 국민들 뇌리속에서 잊혀져 갈 것이다.
물론 이런 상상은 미리 예단할 뿐이지 아직 현실화 된것은 아니다.
그래서 난 한강에 나가 봤을 뿐이고!...그곳에서 암울한 현장과 조우했던 것이다.


# 난!...거대한 '도크 dock'로 변한 한강을 봤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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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가 악법인 미디어법안과 관련한 '포커스'를 이곳에 맞추었으면 어땟을까?

엠비씨가 '국민의 방송'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던 이면에는
 전술한 바와 같이 '미국산광우병쇠고기' 논란의 핵심을 파헤친 것 뿐만 아니라
경부대운하 논란이 한창일 때 국민들을 설득력있게 보도한 독일운하의 실태와 관련이 있다.

고맙게도 이런 사실을 고스란히 잘 담아두고 있는 곳이 위키백과 속 '4대강 정비사업'의 모습이다.
그 속에서 어느날 똑똑하기로 소문난  박재완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지난 12월 10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힌 사업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사업 목적 및 예상 효과
    • 홍수 예방: 기존 제방을 보강하고 중소 규모 댐과 홍수조절지 5개소를 건설하면 홍수가 예방된다.
    • 지구온난화 해소: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하천 주변에 나무를 심어 녹지벨트를 확보해 이산화탄소를 저감 가능하다.
    • 물부족 현상 해소
    • 하천 수질 개선: 농업용 저수지를 개량해 연간 2억2000만m³의 물을 흘려보내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 일자리 창출(19만개 창출)
    • 23조 가량의 경제 살리기 효과
    •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 및 이벤트 활성화, 관광객 유치
      • 홍수 예방: 기존 제방을 보강하고 중소 규모 댐과 홍수조절지 5개소를 건설하면 홍수가 예방된다.
      • 지구온난화 해소: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하천 주변에 나무를 심어 녹지벨트를 확보해 이산화탄소를 저감 가능하다.
      • 물부족 현상 해소
      • 하천 수질 개선: 농업용 저수지를 개량해 연간 2억2000만m³의 물을 흘려보내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 일자리 창출(19만개 창출)
      • 23조 가량의 경제 살리기 효과
      •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 및 이벤트 활성화, 관광객 유치
      •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이 마련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280238


# 난!...한강에서 오리 세마리 봤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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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여당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들의 경제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4대강 정비사업은
엠비씨 등이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는 미디어 법안의 미래처럼 아직 현실화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업목적 및 예상효과'도 예상일 뿐 그 누구도 미래의 모습을 장담하지 못한다.

그러나 양심선언한 김이태 박사의 주장과 그동안 언론에 드러난 사실관계를 종합해 보면
결과물은 이명박정부가 내 놓은 사업목적이나 예상효과는 예상치일 뿐, 한강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미쳐가는 정부 "4대강사업 = 대운하" 죽음의 삽질 멈춰야한다 

http://blog.daum.net/seonmijja/16516962?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seonmijja%2F16516962

*'오마이뉴스' 가 단독 보도했던 국토부의 '4대강 정비계획' 문건과 같다.

<자료>

위와 같이 언론 등에 노출된 자료에 따르면 결국 환경파괴가 따르고
환경파괴를 통해서 얻은 마지막 단계는 경부운하건설이라는 기초공사를 수행하기 위한 사업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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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잠실의 한강 고수부지에서 본 한강은 거대한 도크와 같았고
오리 세마리가 자멱질을 하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발견되었다.(한마리는 잠수중 ^^)

서울에 살면서 한강에 나가보신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강의 모습이 친환경적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한강에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아니라는 것 쯤 잘 알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한 해 동안만 해도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을 통해서 각종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시민들을 문화공간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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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강의 경우 4대강정비사업이 끝을 맺으면 만들어질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강변에 인접한 동네사람들이 거의 전부고 외국인 관광객을 찾으려면 눈을 씻고 봐도 쉽지 않다.

콘크리트로 옹벽을 만든 도크같은 한강변에는 풀들이 무성하고 그 흔한 개구리 한마리 볼 수 없다.
개구리 조차도 살 수 없는 한강이 친환경생태 하천의 모습이라 할 수 없고,

한강의 모습을 수십년 지켜 본 현재까지도 녹지벨트를 본적없으며
설령 나무 몇그루 옮겨 심어놓는다 해서 이산화탄소가 저감될 것으로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정부가 주장하는 '4대강 정비사업'에 몇가지 태클을 걸면 이런 모습이다.

# 난!...허물어져 가는 도크를 만났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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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여당이 요즘 당장 돈도 안되는 '미디어 법안'이라는 불필요한 화두를 던져놓고
야당이나 방송관계자들이나 관련 노조를 들쑤셔놓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미국산광우병쇠고기'의 유해성에 대해서 보도하고 '경부대운하건설'의 허와 실을 보도한
 '피디수첩'이 있는 엠비씨의 입만 틀어 막으면
앞으로 삽질할 4대강 정비사업을 순조롭게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부나 여당이나 우리 모두가
이쯤에서 장차 다가올 미래의 4대강 모습을 예상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한강에 나가 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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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홍수를 예방하고 당장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만들어 둔(?) 한강변 콘크리트 옹벽은
 허물어져 가고 있고 강과 뭍을 차단한 벽으로 말미암아 열린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회색빛 도크가 풍기는 모습은 시민들의 정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걸 만들려고 십수조원이나 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한다는 것인데 누구를 위한 삽질인가?

# 난!...한강에 있는 댐을 쳐다보기만 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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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정비사업은 생태계하천을 정비하는 사업과 토목공사 모습 조차 다르고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강바닥을 깊게 파고 강둑을 보강하는 모습인데
이때, 댐을 막으면 하시라도 화물선이 오갈수 있는 장치가 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의 김이태 박사가 이런 사실을 양심에 따라서 공표하지 않았드라면
 우리는 지금껏 봐 왔던 한강의 황량한 모습을 또다른 곳에서 만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모습이 4대강 정비사업의 마지막 완공모습이 아니던가?

# 난!...한강변에서 등돌린 사람을 봤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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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정비사업이나 경부대운하건설 논란이 한창일 때 국민들은 이 논란에 분명한 반대표시를 했고
이명박대통령 조차도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이 사업을 하지 않을것이라는 약속을 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얼마나 지났다고 다시 조삼모사를 꾸미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 경부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이 주장들은 이름만 바꾼 4대강정비사업과 다름없다.

  • 식수원인 낙동강한강의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
  • 수정해야 하는 관계 법령이 많다.
  • 대한민국은 산지가 많기 때문에 운하 건설에 어려움이 많다.
  • 하상(河床)을 준설함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된다.
  • 홍수 발생 시 배수가 불량하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자연 친화적인 사고에 어긋난다.
  • 준설 이후 문제점이 나타나도 완전한 환경 재복원이 불가능하다.
  • 공사구간에 존재하는 문화재들의 수몰 및 훼손이 발생한다.
  •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하려 한다.
  • 운하건설 투자기업의 적자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 많은 교량을 해체하고 수리해야 한다.
  • 정부의 영향력과 비리가 등장할 수 있다.
  • 일부 계층의 (불로 소득인) 부동산 차익이 커진다.
  • 운영 효율이 지나치게 떨어진다.
  • 관광/레저 방향으로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지나친 비약이며 효용성이 없다.
  • 대한민국과는 지형적, 경제적 여건이 다른 중동 및 유럽의 국가들과 비교하여 논제의 타당성을 끼워맞춘다.
  • http://enc.daum.net/dic100/search.do?cpcode=10&query=%ED%95%9C%EB%B0%98%EB%8F%84%20%EB%8C%80%EC%9A%B4%ED%95%98
  • <출처 위키백과>

  • 정부나 여당이나 김형오 국회의장이나 박계동 사무총장이나 그들을 지지하는 관련 건설업자들이나
    4대강 정비사업에 관련하여 지지를 표명한 정치인들이나 지자체 장들은
     십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예산 집행을 눈 앞에 두고 침을 흘릴만 하다.
    그래서 무조건 밀어부치기를 통해서 악법들을 통과시키려 했고 폭력을 부추긴 것은 아닌지?

    그렇지 않다면 당장 한강변에서 목격할 수 있는 콘크리트 옹벽과 황량하게 열린공간을 보시기 바란다.
    그곳에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데,


    # 한강은 말이없고 그저 몸으로 모든것을 말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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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수도서울의 한강에도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고
    동네사람들 제외하면 시민들이 잘 찾지 않는다는 거 모르는 바 아니라 생각한다.

    무슨 재주로 천문학적 돈을 들여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인지 모르겠다.
    혹, 낙동강변에서 탈춤이라도 추고 영산강변에서 먹거리장터라도 열 셈인가?
    그렇게 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자와 그를 지원하는 정치인만 좋아지는 것 아닌가?

    그 비용으로 차라리 4대강 유역에 살고 있는 농부들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고
    도시영세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면 표라도 더 긁을 수 있고 환경파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새해 벽두부터 국회에서 생난리를 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고
    홀로된 엠비씨를 방관하는 언론과 방송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난!...그저 블로거 일 뿐이고!...ㅜ)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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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keun12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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