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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이명박대통령 '300억' 기부 시기 적절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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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대통령 '300억' 기부
 시기 적절치 못하다!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치뤄진지 1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어떤 사람들은 10년의 까마득한 세월이 흐른듯한  착각이 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의 말에 의할것 같으면 이명박정부가 끝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4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는 짧은 시간을 늘려서 살고 있는 어쩌면 불행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면 정말 '다사다난' 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한 해 같다.

노무현 참여정부와 소위 민주정부 10년이 끝나는 시점에
'민주정부'나 '민주시민'이 그토록 싫어하던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으니
아마도 지난 1년은 10년의 세월보다 더 지겨웠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지난 10년을 뒤돌아 보면 아니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봐도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별로 순탄치 않았던 것 같다.

새 정권이 들어서는 순간 검찰의 사정 칼날이 번득이는 동시에
구정권이 된 실세들이나 당사자 주변으로 부터 '부정부패'의 흔적이 드러나고
새정권을 싫어하던 구정권지지자들은 입을 다무는 모습을 봐 왔다.

이번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그토록 순수해 보이던 시골노인과 같은 봉하대군이 범죄사실을 모두 시인했다고 한다.

"절대로 그런 일 없다!"

"이건 정치적 탄압이다!"

"그 사람과 만난적은 있다."

"그러나 돈은 받은 적 없다."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받았을 뿐이다."

"난 떳떳하다!"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지지자들에게 누를 끼쳐 미안하다." 는 등

권력과 함께해 온 정치인들과 경제인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카메라를 향하여 뇌까렸던 말이다.

아마도 그들을 지지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맞는말 같았지만
끝내 허탈하고 마는데 그들을 보면 마치 광신도와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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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명박대통령의 재산기부 소식이 솔솔 방송과 언론을 타고 시중으로 떠 돈다.
재산기부 소식이야 1년전에 들었지만 아직도 그 재산은 사회에 기부되지 않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남의 재산을 기부하라 말아라 하는 입장이 못된다.

300억이라는 거액의 돈이 사회에 환원된다고 한들 내가 수혜대상자가 되기는 커녕
그런 기부제도는 또다른 형태의 재단을 형성하여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을 봐 온 터고
그 재단은 정치적 중심이 되어 지지자를 끌어 모으는데 사용되어 온 것을 봐 왔다.

이명박대통령이 대통령후보시절,
 BBK사건의 후폭풍이 두려워 엉겁결에 국민과 한 약속인지 모르지만
그때 국민과 한 약속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기부금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처리해야 할 고민이 있었을까?

기부금이라고 하면 최소한 정치적 계산이 깔리지 않아야 된다고 볼 때
나는 대통령의 재산을 굳이 시기를 정하여 생색을 내며 사회에 기부하는 것 보다
차라리 그가 모은 귀중한 재산을 퇴임후에 노후를 위해서 사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때 봉하마을과 비슷한 이름의 산성을 쌓고 여생을 편안히 보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우려하는 것이나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퇴임후 이상하리 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는 대통령들의 주변에는 부정부패가 많았는데,

이명박대통령이 퇴임한 후에 부정부패가 없었다는 소문만 자자해도
최소한 300억을 사회에 기부하여 생색을 내거나
누가 기부받은지도 모를 형편에 처하는 것 보다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직 정권들이 오른손이 하는 도둑질을 왼손이 몰랐던 것 처럼
오른손이 하는 선행은 왼손도 몰라야 하는 법이다. 바이블의 이야기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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