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러글라이딩'
그 화려한 비행을 보다.
패러글라이딩 (Paragliding)은
장방형이나 부메랑 모양을 한 낙하산(parachute)을 이용해서
산의 경사면을 활공하여 내려오는 항공 레저 스포츠다.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 J.M. 부아뱅이 신속한 하산을 위해 고안해서
만들었다는데
'비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듯 보이는 산악인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산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활공장을 만들고 스카이다이빙용 낙하산을 이용한 것이 패러글라이딩의 유래로
패러글라이더는 행글라이더보다 무게나 크기가 적어서 다루기 쉬울 뿐 아니라 비행조작도 간편하여
애호가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국내에도 패러글라이딩 동호회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그뿐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레저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데
필자도 이 그림을 잡으면서 한번쯤 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막상 패러글라이더들이 활공장을 막 이륙하며 허공으로 솟구칠 것을 생각하면
아찔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으나
타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저것만치 쓰릴 넘치는 것이 또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스포츠를 즐기는 저분들이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데 '환경기행'중에 본 패러글라이딩의 모습을 순서대로 담아 보았습니다.
환경기행을 떠난 우리 일행이 이곳에 도착한 이유는
이곳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산하에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시멘트공장'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의 비행은너무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이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그림을 보시는지...
함께 패러글라이딩의 활공과 비행을 보도록 하시죠.
낙하산(parachute)을 펴 놓은 모습입니다.
허공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안전하게 붙들어 줄 '낙하산 줄'입니다. 너무 가늘어 보이지요?^^
이곳이 이륙(?)을 하는 활공장입니다.
공중에서 자신의 위치와 고도를 알 수 있는 패러글라이더들의 필수장비입니다.
지상의 관제소(패러글라이더 강사)와 통신할 수 있는 유일한 무전기며 대단히 중요한 장비입니다.
이 무전기로 패러글라이더들은 지상의 숙달된 조교(?)와 통신을 하며 자세를 바로 잡더군요.
이륙순간부터 착륙까지...
지상에서 활공자세를 잡아보는 패러글라이더... 힘들어 보이는 군요.^^
낙하산의 크기가 만만치 않지요. 색깔과 디자인도 천양지차입니다.
한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활공)직후 추락(?)하며 저 앞으로 덮쳤습니다.^^
기류가 시원찮았는지 다시 시도하여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풍속계가 쳐저 있습니다. 아직 이륙할 때가 아닙니다. 상승기류를 기다리며...
가는 바람이 계곡아래에서 불어오자 활공장은 바빠집니다.
활공장 아래에서 바라 본 활공장의 모습입니다. 공항활주로와 다른 산의 경사면을 인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활공장 뒤에서 서서히 활공장으로 이동하며 활공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교가 자세를 잡아 줍니다.
조교의 손을 떠난 패러글라이더...가슴속의 심장이 멈춘듯...비장합니다.
허공을 향하여 막 출발했습니다.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있고 낙하산은 팽팽해 졌습니다.
한번 더 발을 구르며 목적지를 향하여 솟구칩니다.
한순간...패러글라이더는 제 앞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허공에 매달리며 안전한 자세를 잡을 준비와 함께 비행을 시작합니다.
안전한 자세를 잡은 그의 시선은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와우!~ 멋지군요.^^
짧은 순간에 그는 활공장으로 부터 멀어져 갑니다. 우와!~
이제 그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치익...잘했어!...어깨펴고...치익......)..이제 그와 통신이 가능한 사람은 지상의 강사 한사람 뿐입니다.
그는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가 저 허공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낙하산 줄과 간단한 무전기 하나 뿐입니다.
그의 '믿음'을 공고히 해 주는 것들이죠.
황홀하기 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믿을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것들을 향하여 '구원'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복잡한 삶속에서 잠시 허공을 가로 지르는 패러글라이더들...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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