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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젖나무'에는 젖이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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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나무'에는 젖이 안나온다!

가끔씩 사물들의 이름을 대할 때 마다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선입견들이 '좋은이름'을 만들게 하는 것 같다.

이르테면 '김치질'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치질아!~'하고 불러야 할 텐데
그때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혔던 치질을 연상하며 키득 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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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젖나무'와 같은 이름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나무의 특성중에 '젖'을 만드는 열매나 수액을 생각하게 되며
연상되는 젖가리게(브레이지어)를 떠 올릴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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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모산을 다녀오면서 만난 젖나무에는 젖이 흐른 흔적도 없고
젖가리게는 더 볼 수 없었다.
다만, 옹이가 있던 자리에 오그라 붙은 젖꼭지 처럼 생긴 모습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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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젖나무는 전나무를 잘못 표기한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가 원산지였다.
생김새는 주목이나 전나무를 닮았지만 자세히 보니 줄기가 그들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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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뒤적여 보았더니 젖나무는 유난히 송진을 많이 흘린다며
젖나무의 특징을 목격한 사람이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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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젖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인데도 불구하고
젖나무 조차 모르고 있었으니 젖 좀 더 먹어야 할 판이다. ^^

참 재미있는 나무이름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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