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조중동! '편집권력'의 대명사 일 뿐이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조중동! '편집권력'의 대명사 일 뿐이다.

오늘아침, 촛불집회가 끝나도 여전한 '정쟁' 왜그럴까?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지난 촛불집회를 뒤돌아 보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추던 촛불들은 많은 숙제를 남기고 꺼졌지만
여전히 우리사회 속에서는 그 숙제들이 상존하며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그게 건설적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모순을 안고 있는 명제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조중동을 보며 작은 제목하나를 꺼내든 것이다.
다름아닌 '편집권력'이었다.

나도 그랬지만 조중동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흔히 조중동을 일컬어 '찌라시'라고 부르는데
찌라시에 담긴 의미를 새겨보면 '언론'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이유가 없는 광고지라는 말과 다름없다.
그리하여 자신들이 내는 목소리는 '정론'이어서 조중동을 멀리하라는 논리다.

얼핏들으면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조중동은 엄연히 '언론'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신문이었고 영향력도 막대하다.
오죽하면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들 일부조차 자신의 글이 '신문'에 실린 것을 특필하며 기뻐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Daum블로거뉴스'에서 허접한 글을 끄적이고 있는 블로거로 나름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포스팅하는 글에 열독을 하며 나름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거의 매일 나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며 포스팅을 거듭하고 있는 것인데,

어느날 블로깅을 하면서 반성을 하는 짧은 시간동안
인터넷 포털들도 조중동 못지않은 편집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최소한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이런 불경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내 잘못이
블로그 곳곳에서 냄새를 피우며 발효를 거듭하고 있었고
나는 발효음식의 단맛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유명할 수 있는 조건하나는 편집권력에 대항하거나
대항하는듯한 행위를 거듭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글도 그 중 하나에 해당되는 글이다.
스스로 몸담은 포털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적지않은 블로거들이 할말은 하지 못한 채
빙빙 돌리며 제도탓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당장 조삼모사와 같은 개편이 뒤따르는데
개편을 해도 결과는 '게편'과 같은 일은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나의 주장을 놓고 시비를 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험칙상 그런 사람들도 언제인가 나와 유사한 이야기를 반복할 것 같고
 수많은 '베스트블로거기자'들이 희생양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며,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 기분으로 이 글을 보시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중동에 종사하는 저널리스트들이 쓰는 글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블로거뉴스에서 생산하는 정제되지 못한 다수의 글과 적지않은 차이가 있으나
 그들의 글 대부분이 조중동 스럽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특히 '시사'에 관한 이야기가
반대편의 시각과 달라서 붙인 이름일 뿐이다.

그들은 사장의 이념에 따라 편집장이나 주필의 눈치를 보며 글을 써야되고
그러하지 못하다면 그의 밥그릇은 금방 태평로 곁으로 내팽개쳐 질지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언론독립'을 외치며 대든들 무슨소용이며 그렇게 하는 바보가 또 어디에 있는가?

조중동을 조중동 스럽게 만드는 이유는
결국 조중동의 정치적 이념관계에 있는 편집권력이 적용된 때문이지
언론의 제 사명을 다하지 못한 찌라시는 아니었던 것이다.
어디 언론의 사명이 '시사' 밖에 없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까 조중동 속 시사성 글들을 제외하면 더 할말은 없는 것이고
그들의 보수적 입장에서 보면 진보적인 주장들 또한 찌라시와 별 다름없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들은 아파트단지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려진 조선일보에서 찾아낸 그림으로 기사의 내용과 관계없음

촛불이 한창 타오를 때 그들은 그렇게 촛불들 몇으로 부터 돌팔매질을 당했는데
그땐 군중심리가 작용하여 그렇다 치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돌팔매질들을 보며
내가 몸담고 있는 포털의 구조도 그와 못지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민주적'이지 못하고 공평하지 못한 처사가 남발되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조중동이 편집권력을 휘두르며 일반으로 부터 찌라시 소리를 듣는 것과 같이
오프라인 상의 '신문'이 하던 버릇을 그대로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에 블로거기자가 10만명에 육박하지만 그건 '블로거뉴스'에 등록한 숫자에 불과하고
 실제로 활동하는 몇 안되는 블로거기자들이 쓴 브로거뉴스 속 기사들 속에 존재하는 '편집'은
포털이 가진 편협한 시각의 편집권력이 반영된 모습일 뿐이다.

그게 블로거뉴스를 관장하는 편집장의 의도인지 포털의 의도인지 밝혀지고 있지 않고
또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조중동이 정치적 이념이 포함된 편집권력 때문에 찌라시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처럼
포털들 스스로 그들의 흉내를 내며 찌라시 소리를 듣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수 블로거기자가 찌라시즘 속에 묻히는 일은 결코 상쾌한 일이 아니다.

블로거는 블로거리즘을 만들어 가는 블로거일 뿐
찌라시즘에 찌들어 있는 일부 저널리스트들을 흉내내는 공간이 아니다.
블로거뉴스가 낡은 개념의 '신문'을 흉내내는 동안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매일 같이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는 블로거기자들 인 것이다.

조중동을 찌라시로 욕하고 싶으면 찌라시즘을 있게 한 이념으로 부터 더 자유로워 지길 바라고
편집권력으로 부터 과감하게 탈피하기 바란다.
<계속>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관련 포스팅촛불집회가 끝나도 여전한 '정쟁' 왜그럴까?

Daum 블로거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tsori.net

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yookeun1221@hanmail.net


자유롭게 일하라! 그러나 진실을 말하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