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노건평 '봉하대군'이라 칭한 엠비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건평 '봉하대군' 칭한 엠비씨!

세상에는 억울한 일들이 너무도 많다.

멀쩡한 사람이 강도나 도둑으로 오인받는가 하면,
먹지도 못하고 어느날 사라진 음식을 두고 '니가 먹었지?!...'하고 지목받을 때도 그와 같다.
 
그와 반대로 강도질이나 도둑질을 한 사람이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면 속이 뒤집어 지기도 한다.

야속하게도 사회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은 전자나 후자의 경우가 닥치더라도
여지없이 강도나 도둑이 되기 십상이고
때로는 쓰지 않아도 될 누명까지 뒤집어 쓰며 가중처벌을 받기도 하는데,
앞으로 엎어져도 뒤통수가 깨지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위해서(?) 짧은 숙어 한마디 해 놓고 그들을 위로하고 있다.

"...국 쏟고 XX 데고!..."

노건평씨 알선수재 사건 때문에
 정권도 빼앗기고 거기다 오명까지 뒤집어 쓰게 된 사람들은
억울해도 보통 억울한 일이 아닐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출처는 '푸른초장 쉴만한 물가에서'

그런데 법망을 교묘하게 잘 빠져나오던 사람들도 보복(?)성 공격앞에는 어떻게 할 재간이 없다.
그게 정치적인 이유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라 한들 '범죄'앞에서는 찍소리 할 수 없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수도없이 봐 온 터다.

그래서 일반인들 같으면 당연한 죄값 앞에 '보복'이라는 이름을 하나 더 붙여서
정치적 보복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그 상대는 평소 보복을 당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정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오늘 9시, 엠비씨뉴스가 막을 내리기 직전 앵커의 한마디가 눈에 띄었다.
인터넷에서 부르는 이름이라며 '노건평 알선수재혐의 사건'에 덧 붙여 '봉하대군'이라 칭했다.
세상 인심은 상왕이 통치할 때와 많이도 달라졌다.

참여정부가 주가를 드높일 때 봉하대군은 건재했지만,
대군의 원치않았던 '범죄행위(아직 구속되지 않았고 구속이 임박하다고 한다.)'로 말미암아
봉하마을이 불필요한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도둑질한 사람 따로, 욕먹는 사람 따로 가 된 형국인데
정작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된 사람들은 봉하마을을 들락거리며 봉하대군을 칭송하던 사람들이다.
봉하대군의 위기로 말미암아 '민주'를 외치던 사람들도 덩달아 오인받게 됐을까?

봉하대군의 거취가 주목받는 이유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Daum 블로거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tsori.net

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yookeun1221@hanmail.net


자유롭게 일하라! 그러나 진실을 말하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