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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로 가장한 '주간지'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나는 저널리스트들이 최소한 도덕성을 갖춘줄 알았다. 한 '주간지'를 보면서 였다. 그들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이었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들은 편집권력에 대항한 최초의 기자들이었고 그들 스스로 언론의 가치를 만방에 떨칠 것이라 믿었다. 인터넷 포털에서는 그들의 성공을 바라며 후원했고 장바닥의 아줌마들도 그들의 '바른소리'를 기대했다. 그리고 그들은 낡은 개념의 이름을 훌훌 벗어 던지고 독립문에서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나는 듯 했다. '거듭나는 듯' 했을 뿐이다. 쇠를 깍는 것은 '쇠' 였지 돌이나 나무 등속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은 기존 언론의 폐해를 지적하며 신선인 양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들 스스로 내 팽개친 가치를 붙들고 세상에 통사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먹고 살기위한 몸부림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디 밥만 먹어야 할까? 일반인들 처럼 삼겹살도 먹어야 했고 가끔씩 소주도 한잔해야 했다. 이런게 무슨 문제냐구? 스스로 독야청청 할려면 독설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로지 살아남는 게 중요했을 뿐이다. 그건 그들이 써 먹어 왔던 방법이자 그들이 감수해야 될 부분이었다. 이 글을 쓰면서 과연 독립문에 거처를 둔 한 주간지를 편집하는 사람들 전부가 그런지 의문이 들어서 관련된 사람은 속히 블로거노숙인들이 거처하는 마당에서 자리를 옮겨 달라는 부탁이다. 이곳은 고고한 주간지 기자가 거처할 자리가 못되고 노숙인들의 거적대기를 함부로 차지하여 욕먹는 저널리스트가 되지 말라는 충고로 요청하는 말이다. 무슨이유로?... 모른다면 거적대기를 함부로 들춘 경위를 설명한다. 촛불집회 때 부터 다. 어느날 그대들은 촛불이 한창 타오르던 때 스스로인지 블로거와 포털과 짜고친지는 모르지만 한 블로거를 숙주로 삼아 그들과 함께 촛불을 취재하며 '블로거뉴스'의 시사 카테고리 글을 도배한 적 있다. 지금도 도배하고 있어서 이 글을 쓴다. 당시 오마이뉴스나 아프리카 티비와 달리 현장소식을 뒤늦게 서비스를 하고 있던 포털에게는 적절한 제의였을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제의를 들은 한 블로거는 시행에 옮겼고 지금과 같은 '슬픈소식'을 듣고 있는 것이다. 그때, 잠시 포털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주간지 이름이나 저널리스트 이름을 걸고 오늘날에 이른 건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 할 것이고, 스스로 소속 주간지의 명찰을 떼지 못하는 가 하면 마침내 블로그에서 '공공의 적'을 운운하고 있는 '건방진 글'을 쓰고 있어서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정말 건방지다! 이 글이 그중 한 장면이다.
어줍잖은 글 구성으로 특정인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글 제목과 관계없는 기사로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하지만 스스로 숙주를 삼은 특정 블로거를 내세움으로써 머리를 굴린 둘은 동일한 운명에 처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자료사진은 '블로거뉴스' 최초로 '내가 꿈꾸는 그곳'에서 공개한 국내 최대, 최고 주간지로 각광받던 '시사저널'의 창간호 표지 모습 한마디만 충고한다. 언론은 인기에 영합하는 것이 아니며 사실만 전달하는 직이고 형평에 어긋나는 보도는 형평에 어긋나는 만큼 댓가를 치뤄야 한다. 스스로 기성언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길로 나섰으면 세상과 야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저널리스트의 길로 가기를 바란다. 블로거는 저널리스트가 아니므로 제발 물 좀 흐리지 마라! 그대 친구가 포털에 있으면 그나 편하게 살도록 제발 좀 놔 두라! 그리고...그대가 옮긴 거적대기를 제 자리에 갖다두길 바란다. 참고로 말하면, 이런 이야기는(기사가 아니다.)... 블로거뉴스를 흐리는 어줍잖은 저널리스트들이 있는 한 계속된다는 점이다. 이미 그대가(들이)노출한 기사와 같이 한가하면 한번 해 볼만한 게임이다. 평소 일주일을 기다리며 호시탐탐한 끝에 기성 언론들의 뒤통수를 때리며 밥먹고 있었던 게 아니라면 정체를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 이 글이 세상과 야합한다고 생각하는 저널리스트와 다른점이 있다면 보도자료나 절충과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게 인터넷 '블로그뉴스'의 자유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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