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 열혈팬 '한들이' 행복한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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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열혈팬 '한들이' 행복한 한 때! 요즘 이곳 저곳에서 김장이 한창이다.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됐다. 우리집에도 김장준비에 이어서 오늘, 절여놓은 배추가 조금 있으면 도착할 예정이다. 김장을 준비하는 동안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배추나 무우같은 김치의 원재료 등은 김장철 전에 모두 준비해 두었다가 찬바람이 불면 김장을 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동안은 김치를 담근후 저장할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한동안은 김치가 외래음식에 밀려 뒷전이었다. 한들이의 뇌살적인 미소들...내 생전 이런 모습 처음본다. ^^ 다행히도 김치가 ''세계최고의 발효음식'임이 밝혀지고 '김치냉장고'와 같은 저장고가 등장함에 따라서 아파트가 다수인 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매우 편리한 가운데 김장철을 맞이하고 있다. 배추나 무우를 따로 절이지 않아도 원산지에서 절여놓은 배추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우리집도 그런 문화속에 살고 있는 집 중 하나다. 그런데 김장철에 별로 기쁘지 않은 이웃이 있다면 농사를 짓는 우리 농가라 할 수 있다. 열심히 땀흘려 농사지은 작물은 제 값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절인 배추를 택배로 부쳐먹는 것 처럼 현지에서는 일손을 하나 더 거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공급과 수요자간 원할한 유통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농가들은 흘린땀에 비해서 적은 품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장철 문화가 조금 달라지면서 농가외에 농작물을 판매하던 상인들도 얼굴에 그늘이 지긴 마찬가지였다. 김장재료인 배추며 무우며 갓이며 쪽파며 마늘이며 생강 등 농작물을 취급하던 가락동농수산물 시장도 현지조달을 하는 도시민들로 인하여 전과 같은 매출은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오늘 아침,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겉절이용 굴과 생새우 등 속재료 일부를 구매하기 위해서 들렀는데 그곳에는 김장용 소채들이 넘치도록 쌓여있었고 출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도 보기 좋았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김장은 담궈야 하는가 보다 했다. 어려운 가운데 이렇게 김장을 준비해 두면 겨우내 두고 먹을 수 있고 그동안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져 만든 현대병들을 줄이고 주전부리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애교!... 세상은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길이 열리고 있는 것일까? 경기가 나빠도 이만저만이 아닌 요즘에 그래도 이만한 게 다행이다 싶었는지 지난봄에 만난 '한들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잠시 만났다. '한들이'가 상근이 처럼 모델이 되고 싶은 이유?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인터넷에 데뷰한 그녀(?)는 어느덧 숙녀가 되어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당시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은 한들이는 가락시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오늘 아침 그녀는 나를 낮설어 하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언니와 엄마가 운영하고 있는 '한들상회'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는데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분주함을 잘 알고 있는 그녀의 미소를 보며 김장철에는 한들이나 이곳의 상인도 잠시 행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웃고있는 한들이... 우리네 옛모습 속 김장철은 하나의 축제였다. 겨우내...꽃피는 봄철까지 이어지는 농한기 동안 먹을 반찬이었던 김치는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따라서 반찬이 되기도 하고 음식도 되었으며 그 양은 적지 않았다. 그래서 이웃들이 서로 품앗이로 김치를 담궜는데 요즘 보기 흔치않은 이런 풍경을 통해서 이웃과 소통하며 녹록치 않은 우리네 살림살이의 아픔을 서로 나누는 정겨운 모습이 보고싶어지는 것이다. 다시금 생각해 봐도 힘든 가운데 이웃을 서로돕던 그 모습은 행복한 모습이었다. 한들이도 그런 우리 문화를 꽤뚫고 있는 것일까?...^^ 그녀의 얼굴 전체에 미소와 웃음이 파다한 행복한 모습이다. (흠...내 생전 강쥐가 스스로 만든 이런 표정은 처음 본다. 놀랍다! ) Boramirang  관련 포스팅☞ '한들이'가 상근이 처럼 모델이 되고 싶은 이유?                상근이 오빠 땜에 힘들어진 '한들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팟 yookeun1221@hanmail.net 자유롭게 일하라! 그러나 진실을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