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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플라타너스 나뭇잎이 '책'보다 크네!


플라타너스 나뭇잎이
 '책'보다 크네!

조금전 은행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은행앞 가로수 아래 떨어진 플라타너스 나뭇잎을 보고 의아해 했습니다. 평소 봤던 플라타너스 잎과 크기가 많이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차 속에 있던 책 한권을 가지고 나와서 플라타너스 잎과 비교해 봤습니다. 그결과 플라타너스 잎이 책 크기보다 훨씬 더 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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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플라타너스 잎이 아니라 해도 연닢이나 토란잎 같은 식물의 잎들은 우산만큼 커다란데, 우리곁에 흔한  플라타너스에 무관심했던 것일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플라타너스 잎의 크기가 전부 저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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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여름내내 많은 자양분이 필요했던 탓인지 나뭇잎이 유난히도 큽니다. 이제 제 역할을 끝내고 비가 오시는 날 낙엽이 되어 버려졌군요. 플라타너스 잎이 뒹구는 길 옆 은행에 들러 본 풍경은 분명 예전만 못해 보이고 그분들이 들고 있는 통장이 유난히도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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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지출해야 될 곳은 많은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얼마간은 우리네 살림살이의 규모를 더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커다란 잎으로 열심히 수분을 끌어 당겼던 플라타너스 잎을 보며 몇장의 그림과 우리네 경제현실을 떠 올려 봤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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