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나뭇잎이
'책'보다 크네!
'책'보다 크네!
조금전 은행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은행앞 가로수 아래 떨어진 플라타너스 나뭇잎을 보고 의아해 했습니다. 평소 봤던 플라타너스 잎과 크기가 많이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차 속에 있던 책 한권을 가지고 나와서 플라타너스 잎과 비교해 봤습니다. 그결과 플라타너스 잎이 책 크기보다 훨씬 더 컷습니다.
가끔씩 플라타너스 잎이 아니라 해도 연닢이나 토란잎 같은 식물의 잎들은 우산만큼 커다란데, 우리곁에 흔한 플라타너스에 무관심했던 것일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플라타너스 잎의 크기가 전부 저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이 나무는 여름내내 많은 자양분이 필요했던 탓인지 나뭇잎이 유난히도 큽니다. 이제 제 역할을 끝내고 비가 오시는 날 낙엽이 되어 버려졌군요. 플라타너스 잎이 뒹구는 길 옆 은행에 들러 본 풍경은 분명 예전만 못해 보이고 그분들이 들고 있는 통장이 유난히도 작아 보입니다.
비용을 지출해야 될 곳은 많은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얼마간은 우리네 살림살이의 규모를 더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커다란 잎으로 열심히 수분을 끌어 당겼던 플라타너스 잎을 보며 몇장의 그림과 우리네 경제현실을 떠 올려 봤습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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