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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황당한 접촉사고 엉뚱한 사고처리 전말!


황당한 접촉사고
 엉뚱한 '사고처리' 전말!

며칠전 황당한 접촉사고가 났다. 접촉사고라고 할 만큼 거창한 사고는 아니었고 사소한 접촉사고였는데, 좁은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세우고 자동차가 잘 주차되었는지 확인하는 순간 지프한대가 나타났다.

그 지프는 나를 피하며 서행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 지프가 잘 지나가도록 수신호를 하며 지프가 잘 지나가가도록 돕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주 느린 속도로 다가오던 지프의 가속음이 붕!~하고 들리는 순간 지프의 뒷바퀴가 범퍼 왼쪽을 우지끈하는 소리를 내며 지나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긁힌곳만 칠 하세요!-

지프운전자가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생겼던지 "에구 죄송합니다." 하더니 다시 차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후진으로 긁은 범퍼쪽으로 획 다가왔다. 다시한번 우지끈! 소리를 내며 긁힌 부분을 한번더 긁었다. 화가났다.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하고 다그쳤더니 "차에 한번 타 보십시요" 했다. (어쩌자고?...) "내가 차에 왜 다시 타?..." 어이가 없었다.
 
"그렇군요." 하더니 그는 호주머니 속에서 명함을 뒤적거리더니 자신이 잘 아는 '카센타'가 있으니 거기서 수리하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가해차량 주인의 전화번호와 카센터의 연락처를 남겨두고 그와 헤어졌다. 그리고 이틀후 범퍼수리는 고사하고 도색이나 할 요량으로 가해차량이 소개한 카센타에 들렀다. 그리고 카센타 사장으로 부터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저...그분이(가해차량)...범퍼 긁힌 부분만 칠하라 그러...시던...데요?!..." 참 엉뚱하고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었다. 전화를 돌렸다. "...범퍼 긁힌 부분만 칠하라고?..." 나는 가해차량주인에게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왜?...스프레이 한통 사 주지 그랬어요?...*&%$#@@$" 그가 카센타사장에게 전화를 바꿔 달라하여 바꿔주니 "범퍼 전부를 도색할 테니 자동차를 놔 두고 가세요." 그리하여 범퍼 전부가 도색되었다.
 
자동차를 되찾아 오는길에 생각을 해 보니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가벼운 접촉사고 였다. 그는 왜 내 자동차 옆을 조용히 지나치지 않고 '터프'한 척 하며 자동차를 운전했던 것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상한 객기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는데 말이다. 이런 엉뚱한 운전자에게 범퍼를 교체해 달라고 그럴 걸 그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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