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골 겔러리'의
기막힌 작품들 보셨나요?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작품들을 잘 살펴보면
그 작품들의 모습들이
구상이든 비구상이든 작가의 세계가 의도된데로 나타나게 되며
이 작품을 만나는 사람들은
그 '표현의 세계'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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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곁을 스쳐간 수많은 화가들과 행위예술을 포함한 예술적행위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여
그 시대를 대표하는 한 모습으로 자리매김 하며 그 생명을 지속하는데
자연속의 모든 사물들과 비물질들도 이와 같은 '삶의 형태' 를 가지고 있었다.
청계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명한(?) 겔러리가 있다.
이 겔러리는 년중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늘 새로운 작품들의 전시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별히 크게 나누지 않아도 사철 그 전시품목이 다른데
나는 지난 겨울부터 이들 작품을 보고 싶어서 안달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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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장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낮이나 밤이나...주야장천 그 모습을 달리하는 야외 전시장이고
사람들은 이곳을 청계골이라 부른다.
나는 겨울에 본 이 계곡의 모습과 새봄에 본 이 계곡의 모습과 여름의 모습에 이어서
황홀한 이 그림을 앞에 두고 스스로 감탄하며 하늘을 우러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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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일년중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는 그림이고
살아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더 적은 내게 하늘이 주는 크나큰 선물이며 축복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이 그림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며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몰론 그곳도 사철 다른 그림을 하고 있지만
이곳처럼 멋진 반전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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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곡의 도랑에 들어서며
물위에 떨어진 잎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졸졸거리는 물속에 다 녹아 들어간다.
그들이 생을 마감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 엄숙한 행렬속에서
나는 어느덧 喪主가 되어 있다.
청계산겔러리에 가면
누구나...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막히고 고귀한 작품앞에서
상주가 되어 머리를 조아린다.
Boramirang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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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제작지원: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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