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차' 타 보셨나요?
요즘은 기차를 타 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기차에 대한 추억이 많이도 반감되었지만 저 같은 경우 군생활과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기차여행은 저로 부터 서서히 멀어져 갔습니다.
부산이 고향이었던 저는 군생활과 사회초년생으로 서울에서 터전을 일구기 전 까지 기차는 늘 저를 유혹하던 교통수단 중 하나였는데 수학여행과 같은 학교의 행사를 제외하면 기차를 타 볼 기회가 없어서 지방에서 열차통학을 하는 친구들을 은근히 부러워 하기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만 되면 별 핑게를 다 끌어 모아서 지방에 살던 친구들을 만나러 기차여행을 즐긴적이 있습니다.
그때 기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낙동강의 모습과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정취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서 되살아 나고 있고
그 기억들은 코흘리게 때 할머니와 함께 전차를 타고 '온천장'으로 목욕을 하러 갈 때 본,
연산동의 '미나리 깡'의 모습과는 많이도 달랐습니다.
당시 전차는 오늘날 지하철과 닮은 점이 있지만 기차여행은 당시로 치면 비행기를 탄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
그런 기차도 무시로 경부선을 오르 내리면서 기차역을 머리속에 다 꽬 정도가 되면서 부터는 서서히 싫증이 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 또는 영등포역 등지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야할 때는 소주가 약이었습니다.
너무도 긴 시간(?) 기차역을 바라본 다는 것은 고역이었고 기차여행이 지겨워 졌던 것인데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기전 마신 소주는 기차에 오르자 마자 졸음과 함께 잠을 금방 만들어서
그 소주가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될 때 쯤이면 사상역이나 아니면 구포역 쯤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기차는 제게 빼 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었지만 그 습관은 여전했습니다.
기차를 타 보지 못하여 안달을 부렸던 때 하고는 상황이 달라도 많이 달라졌던 것이죠.(참 사람들 마음이란? ^^)
당시만 해도 기차여행은 '홍익회'에서 통로를 지나치면서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던 '사이다'와 '삶은 계란'이 최고였고
간간히 기차표를 끊지 않고 무임승차한 분들이 차장과 다투는 모습들은 흔한 광경이었습니다.
요즘이야 역에서 부터 티켓을 끊고 기차에 오르지만
당시만 해도 두터운 열차표를 개찰때 '또깍'하며 U字형으로 홈이 파이게 역무원이 검사를 했고
기차내에서는 차장이 기차 첫칸 부터 마지막 칸 까지 '차표'를 검사를 했었습니다.
제가 잠시 기차여행에 대한 추억을 늘어 놓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런 기차가 최근에는 고유가 등 사회적인 요구에 따라서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기차가 단지 운송수단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웰빙'을 선도하는 자리로 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와 같은 세대에게는 '추억의 이미지'로
그리고 세계여행을 맘껏 즐기는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코레일의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한지 이제 겨우 두달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기차는 낮선 교통수단인데
얼마전 추석 때 코레일의 통계를 보니 기차를 통한 귀성이동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레일에는 단순히 여객을 실어 나르는 '열차'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열차가 최근에 등장하는데
그 모습들은 너무 파격적이어서 그런 열차들의 실효성내지는 영업이익에 적잖은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코레일이 이런 사업을 연속해서 기획하고 또다른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면
앞서 언급한 기차여행의 '웰빙시대'를 열고자 노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레일은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레일위를 달리는 지상의 크루즈라는 '해랑'이라는 열차를 만들고
10월 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어느덧 기차여행이 교통수단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코레일(사장 강경호)에 따르면 '해랑'이라는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장거리여행객을 위해서 열차를 개조하고
숙박이 가능하도록 무궁화호 객차를 호텔식 침대객차로 개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랑'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해(태양)와 함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유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해랑은 객실마다 침대와 샤워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전용 열차인데
그림과 같이 탁트인 열차창으로 기찻길 곁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잘 감상할 수 있는 시설 뿐만 아니라
전망실에서는 각종 문화행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제가 오래전 타 보았던 기차여행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풍경입니다.
이런 해랑도 다수의 일반인들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해랑1호는 정원이 54명이고 해랑2호는 72명의 정원만 수용하고 있습니다.(제 자리는 없을 듯...ㅜ ^^)
그때 기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낙동강의 모습과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정취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서 되살아 나고 있고
그 기억들은 코흘리게 때 할머니와 함께 전차를 타고 '온천장'으로 목욕을 하러 갈 때 본,
연산동의 '미나리 깡'의 모습과는 많이도 달랐습니다.
당시 전차는 오늘날 지하철과 닮은 점이 있지만 기차여행은 당시로 치면 비행기를 탄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
그런 기차도 무시로 경부선을 오르 내리면서 기차역을 머리속에 다 꽬 정도가 되면서 부터는 서서히 싫증이 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 또는 영등포역 등지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야할 때는 소주가 약이었습니다.
너무도 긴 시간(?) 기차역을 바라본 다는 것은 고역이었고 기차여행이 지겨워 졌던 것인데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기전 마신 소주는 기차에 오르자 마자 졸음과 함께 잠을 금방 만들어서
그 소주가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될 때 쯤이면 사상역이나 아니면 구포역 쯤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기차는 제게 빼 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었지만 그 습관은 여전했습니다.
기차를 타 보지 못하여 안달을 부렸던 때 하고는 상황이 달라도 많이 달라졌던 것이죠.(참 사람들 마음이란? ^^)
당시만 해도 기차여행은 '홍익회'에서 통로를 지나치면서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던 '사이다'와 '삶은 계란'이 최고였고
간간히 기차표를 끊지 않고 무임승차한 분들이 차장과 다투는 모습들은 흔한 광경이었습니다.
요즘이야 역에서 부터 티켓을 끊고 기차에 오르지만
당시만 해도 두터운 열차표를 개찰때 '또깍'하며 U字형으로 홈이 파이게 역무원이 검사를 했고
기차내에서는 차장이 기차 첫칸 부터 마지막 칸 까지 '차표'를 검사를 했었습니다.
제가 잠시 기차여행에 대한 추억을 늘어 놓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런 기차가 최근에는 고유가 등 사회적인 요구에 따라서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기차가 단지 운송수단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웰빙'을 선도하는 자리로 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와 같은 세대에게는 '추억의 이미지'로
그리고 세계여행을 맘껏 즐기는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코레일의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한지 이제 겨우 두달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기차는 낮선 교통수단인데
얼마전 추석 때 코레일의 통계를 보니 기차를 통한 귀성이동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레일에는 단순히 여객을 실어 나르는 '열차'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열차가 최근에 등장하는데
그 모습들은 너무 파격적이어서 그런 열차들의 실효성내지는 영업이익에 적잖은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코레일이 이런 사업을 연속해서 기획하고 또다른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면
앞서 언급한 기차여행의 '웰빙시대'를 열고자 노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레일은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레일위를 달리는 지상의 크루즈라는 '해랑'이라는 열차를 만들고
10월 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어느덧 기차여행이 교통수단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코레일(사장 강경호)에 따르면 '해랑'이라는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장거리여행객을 위해서 열차를 개조하고
숙박이 가능하도록 무궁화호 객차를 호텔식 침대객차로 개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랑'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해(태양)와 함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유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해랑은 객실마다 침대와 샤워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전용 열차인데
그림과 같이 탁트인 열차창으로 기찻길 곁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잘 감상할 수 있는 시설 뿐만 아니라
전망실에서는 각종 문화행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제가 오래전 타 보았던 기차여행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풍경입니다.
이런 해랑도 다수의 일반인들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해랑1호는 정원이 54명이고 해랑2호는 72명의 정원만 수용하고 있습니다.(제 자리는 없을 듯...ㅜ ^^)
그림과 같이 해랑은 총 8량으로 구성돼 있고 주중과 주말 각각 1회씩 운행된다고 하고
주말 2박3일간 '전국일주 코스'와 주중 '1박2일'의 동해안 도는 서해안 여행코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해랑'은 70명이상의 기업단체 소님이나 외국인 관광객단체가 이용을 원한다면
일정과 코스에 따라서 '맞춤형 여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만 괜찮다면 M.T와 같은 행사를
해랑과 함께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 (문의:코레일 투어써비스1544-7786)
저는 해랑의 보도자료를 처음 접하면서 자료 첫머리만 보고 상품이 될까를 걱정했습니다.
그러는 한편 철도레일이 너무 짧아 보이는 우리실정으로 봐서 전국 전 구간을 연결해야 '침대'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해랑은 제가 동해남부선이나 경전선 등을 타고 지방으로 유유자적 했던 것 처럼 상품도 그렇게 만들어졌고,
그렇게 유유자적(?)하는 동안 여행객이 느낄 불편을 잘 개조한 시설로 해소하고 있어서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랑은 제가 열차를 타고 같은 길을 반복해서 오가면서 레일이 지겨웠던 기억들을 서서히 지우고 있었고
이 글을 끄적이는 동안 어느새 기차를 타 보고 싶어서 안달을 하던 오래전 과거로 저를 데려다 놓고 있었습니다.
저도 아직 이 기차를 타 보지 못했는데
혹시 코레일이 '시승기'를 요청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타 보고 싶은 상품입니다.^^
Boramirang
http://blog.daum.net/jjainari/?_top_blogtop=go2myblog
yookeun12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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