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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사랑을 표현하는 '분홍빛 나뭇잎' 신기하네!


사랑을 표현하는 '분홍빛 나뭇잎'
 신기하네!


자연의 현상들은 가끔씩 우리들을 신비속으로 빠뜨리곤 합니다.
1년전 저희집 베란다에 있던 화초가 그랬습니다.

선물로 받은 화초가 관리부족으로(선물받은 화분들은 왜 그렇게 잘 죽는지...) 시들시들해 지더니 죽자 장식으로 화분곁에 심어 둔 그림과 같은 화초가 애처롭게 잎 다섯장을 달고 있었습니다.

볼품이 없어서 안사람이 버리려고 했으나 화분을 선물 해 준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화분은 간직하고자 하며 짬짬히 물을 주고 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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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그림처럼 무성한 잎을 내며 잘 살아 주었고
 한달전 쯤에는 하트모양이 그려진 분홍빛 잎을 만들어 냈습니다.

처음에는 새 순이 돋으면 으례히 분홍빛 잎을 만드는가 싶었지만
 다른 잎들은 이런 모양을 만들지 못했고 오직 한잎만 분홍빛으로 물든채 돋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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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보다 더 진한 분홍빛이었는데 그동안 제가 돌보지 않아서 애정이 식었던 것일까요? ^^
그럼에도 여전히 분홍빛을 띈 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보통 식물들의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돌연변이' 등의 표현을 쓰며 애써 의미를 축소시키지만
제가 볼 때 이 나뭇잎은 자신의 생명을 되살려 준 보답으로 제게 사랑을 표현한 의미로 믿어졌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들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주인이나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이 잘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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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을 그리며 분홍빛 잎을 만든 화초의 모습입니다.

식물들 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등 좀 복잡한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지만
초자연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새로운 의미를 더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래!...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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