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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감동더한 '팻트병' 이렇게 쓰일줄이야!



감동더한 '팻트병' 이렇게 쓰일줄이야!


지난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쿠바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벌일 때
서울에서는 잠실운동장 야구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요즘은 경기장 대부분이 응원도구로 '막대풍선'을 두들기며 흥을 돋구며 응원에 사용하는데
제 앞에 앉은 한분은 맥주 '팻트병'을 들고 경기내내 응원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팻트병을 들고 응원을 하는 분은 단 한사람 뿐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경기장음주'는 피한 채
 처음부터 팻트병을 들고 온 것으로 보아 작심하고 팻트병을 '재활용'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팻트병을 두드리며 목이터져라 열심히 응원전을 펼친 결과
잠실야구장을 꽉메운 관중과 대한민국 안방이 들썩이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9회말 1사만루의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병살처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팻트병으로 열심히 응원하며 기뻐하는 그를 담아봤습니다.

경기에도 이기고나니 펫트병이 감동을 더한 듯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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