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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잠자리비행기는 꿈도 못 꿀 기막힌 '착륙'모습!




잠자리비행기는 꿈도 못 꿀 기막힌 '착륙'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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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1박2일간 지방을 다녀 오면서 점심을 먹고 한 식당앞을 서성이는데 제 눈에 띈 물체가 재미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서 그림과 같은 사진 한장을 남겼습니다. 그림속의 이 잠자리는 작은 셔터음과 불한당(?)의 접근에 놀라서 사진한장만 남기고 날아가버리고 말았지만 잠자리가 착륙한 곳은 식당앞에 주차된 승용차 뒷부분에 장착된 안태나 끄트머리인데 잠자리가 착륙한 모습을 보니 기가막힌 장면이며 신기한 장면입니다.
 
이런 장면 정도야 곤충들이면 쉽게 할 수 있을 터인데, 저는 이 장면을 보며 '잠자리비행기'를 떠 올렸습니다. 왠만한 공간만 있으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헬리콥터'를 잠자리비행기라 부르는데 우리인간들이 하늘을 날기를 소원하고 마침내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비행하고 있지만 착륙에 관한한 아직은  이 잠자리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소한의 공간을 이용하여 사뿐히 내려앉은 모습을 보며 잠자리가 지닌 메카니즘에 놀라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안테나 끄트머리에 가볍게 내려 앉으며 발을 이용하여 안테나를 붙들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잠자리는 저 자세에서 급발진(?)하며 불한당을 피해서 하늘로 즉각 날아오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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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플라이 마이크로Delfly Micro'자료사진 입니다.
만들긴 잘 만든 것 같은데 왠지 잠자리보다 어설퍼 보입니다. ^^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1142

얼마전에 봤던 외신에서는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소형비행기가 네덜란드 연구진에 의해서 실제로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델플라이 마이크로Delfly Micro'로 불리우는 초소형비행기는 길이 10cm, 무게 3g의 초경량의 모습으로 시간당 18km/h의 속도로 비행도 가능하며 무선촬영기까지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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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보던 모습이 현실로 다가 온 것입니다. 이런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사람이 직접 타지 않는 무인비행기가 속속 개발되면 그림과 같은 잠자리가 때로는 실제 첩보용잠자리로 등장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혹시 저 잠자리가 '첩보용 잠자리비행기'라고 생각되면 너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거죠? ^^ ...기막힌 착륙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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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들은 안테나 위에 착륙한 잠자리와 달리 2시간 후 제천의 아름다운 청풍호반 곁 한 약초마을 앞 화단에 착륙한 잠자리 모습입니다. 위의 잠자리보다 훨씬 더 편해 보입니다. 제가 곁에 다가가도 날아가지도 않는 착한(?) 잠자리였죠. 여름끝자락에 본 평범한 풍경이지만 잠자리의 기막힌 착륙모습은 우리 인간들에게 또 어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적용시켜 얼마나 힘들게 하거나 즐겁게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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