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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

블로그 이미지,대지의 신 파차마마 형상화한 그래피티 대지의 신 파차마마 형상화한 그래피티 -망중한에 떠올린 대지의 신 파차마마- 세상 모든 것을 잉태한 어머니의 온화하고 넉넉한 표정...! 사진 한 장은 파타고니아 투어 중 '산 까를로스 데 바릴로체(San Carlos Debariloche)'에서 만난 거대한 그래피티이다. 필자가 여태껏 만난 그래피티 중 가장 아름답고 거대한 작품이었다. 바릴로체 시내 예술인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작품활동을 하는 곳에 위치한 이 작품의 이름은 마드레 떼르라(MADRE TERRA) 혹은 마드레 띠에르라(MADRE Tierra) 파차마마(PACHAMAMA) 즉 '대지의 어머니'라고 작품 하단에 써 놓았다. 남미여행을 하다보면 안데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잉카 문명과 티와나꼬 문명을 통해 듣게 되는 게 케츄아어(Le l.. 더보기
이탈리아어로 만나는 내가 꿈꾸는 그곳의 황홀경, Io sogno di vedere dove l'estasi in italiano www.tsori.net Io sogno di vedere dove l'estasi in italiano -이탈리아어로 만나는 내가 꿈꾸는 그곳의 황홀경- 직접 맛을 보면 더욱 환상적인 요리 한 접시...! 사진은 일꾸오꼬 알마 꼬레아의 특강에 초대된 일꾸오꼬 알마 이딸리아 본교 교수 파비오 쟈코펠리(Fabio Giacopelli) 셰프의 작품이다. 한 눈에 봐도 '새우를 곁들인 야채요리'이다. 작품명은 ‘새우를 곁들인 새콤달콤 가지 카포나타(Caponata di melanzane in agro dolce,gamberi in padella)’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파비오의 특강을 일꾸오꼬 알마 꼬레아의 통역에 의존했다. 요리의 맛은 기막혔지만 셰프의 생생한 시연을 이탈리아어로 듣지 못한 게 아쉬웠.. 더보기
파타고니아,설렘 가득한 신비로운 땅 설렘 가득한 신비로운 땅 -깔레따 또르뗄의 조용한 아침-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간밤에 비가 내렸다. 11월에 내린 가을비. 아침 산행을 다녀온 아내가 궁시렁 거린다. "하이고 사진 찍어둘 걸 이파리가 다 떨어졌네" 이틀 전까지만 해도 만추의 대모산 오솔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인간이 도무지 연출할 수 없는 신비로운 물감이 온 산을 가득 메우고 있었던 것. 요즘 체력 비축을 위해 아침 산행을 갈 때마다 불현듯 떠오른 문구 하나. 마지막 가을...! 한동안 볼 수 없게 될 이 땅의 가을은 그렇게 아름다웠지만 오래토록 누릴 수 없었다. 촌음같은 시간을 붙들고 새로운 땅 새로운 삶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것. 그야말로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잠시 숨을 고를 수도 있을 텐.. 더보기
이탈리아의 색다른 음식 지도 발레다오스타부터 시칠리아까지 ,Geografia di street food: L’italia divisa per specialità! www.tsori.net Geografia di street food: L’italia divisa per specialità! -이탈리아의 색다른 음식 지도 발레다오스타부터 시칠리아까지- 한 음식으로부터 무한 확장되는 신비로운 나라...! 그곳은 요즘 필자가 숙명적으로 여기는 '음식의 박물관' 이탈리아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 등에 따라 한 때 '세계의 중심'으로 갔지만, 그들의 느낌은 필자의 생각과 달라도 많이 달랐다. 세상 사람들은 각기 자기가 추구하는 '맛의 세상' 혹은 모양 등에 따라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었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요즘 가끔씩 찾게 되는 한 사이트를 통해,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장되는 기분좋은 '맛 기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전혀 다른 꿈같은 세상이 눈 앞에 펼쳐.. 더보기
이탈리아의 기막힌 길거리 음식 뒷이야기,trecento indirizzi dove il Cibo di Strada è straordinario www.tsori.net trecento indirizzi dove il Cibo di Strada è straordinario -이탈리아의 기막힌 길거리 음식 뒷이야기-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막힌 풍경...! 무심코 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 마주친 기막힌 풍경. 한 번쯤은 맞딱뜨려 봤을 법한 길거리 음식의 홀딱반할 비쥬얼이다. 이런 풍경은 동서고금을 막론 하고 어느 나라에나 있기 마련인데, 오늘은 필자가 가끔씩 열어보는 기막힌 '길거리 음식 사이트(street food 42)'에 소개된 음식을 소개해 드린다. 필자에겐 관련 내용에 등장한 새로운 말(단어)을 습득하거나 반복해 보는 게 기막힌 비쥬얼을 보며 껄떡거리는 것 만큼 구미를 당기는 것. 본문의 제목을 '이탈리아의 기막힌 길거리 음식'이라 .. 더보기
앙증맞은 꼬꼬떼 냄비에 담은 새둥지 버섯 파스타,Nidi di pasta alla boscaiola in cocotte www.tsori.net Nidi di pasta alla boscaiola in cocotte -앙증맞은 꼬꼬떼 냄비에 담은 새둥지 버섯 파스타- 걸음 붙든 대모산의 만추...! 어느덧 가을이다. 이른 봄부터 한눈팔지 않고 부지런히 달려온 한 해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사진 한 장은 소진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아침 산행중에 만난 대모산의 한 모습. 휴대폰에 담아봤다. 연초록 잎을 내놓은 지 엊그제 같더니 어느덧 만추의 옷으로 갈아입은 것. 예정된 계획을 늦춘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해가 저만치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세월이 촌음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가운데 어느날 아침에 걸음을 멈추게 한 대모산의 만추. 한 호흡 한 호흡 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세상 사람들의 생각도.. 더보기
채식주의자의 날과 동물을 위한 하루,un giorno solo per gli Animali,World Vegan Day www.tsori.net un giorno solo per gli Animali,World Vegan Day -채식주의자의 날과 동물을 위한 하루- 녀석은 어디에 눈독을 들이는 것일까...? 지난 달 1일(10월 1일)은 채식주의자의 날(World Vegan Day)이란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이날 이탈리아의 한 사이트(http://www.ifood.it/)에 실린 내용을 살펴보니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솔직히 채식주의자들의 자세한 심정을 알 수 없지만 그들의 생각 일면을 살펴보면, 인간들의 지나친 육류섭취 및 동물 학대 등에 기인한 것 같다. 인간들의 욕심을 뛰어넘은 욕망이 부른 화근으로 세상의 동물들이 수난을 당하는 한편, 인간들의 심성 조차 황폐해졌기 때문일 것. 주로 채식에 의존하는 사람들.. 더보기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와 피에몬테 아뇰로티,Agnolotti alla piemontese www.tsori.net Agnolotti alla piemontese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와 피에몬테 아뇰로티- 한 눈에 봐도 무엇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음식...! 만두다. 그냥 만두가 아니라 이탈리아 만두라고 불리우는 라비올리(Ravioli,'둘러싸다'라는 뜻)의 모습이다. 그러니까 파스타 도우를 펴서 가운데 소를 넣어 만든 요리인 것. 사진은 기초조리학 시간에 만들어 본 라비올리를 카메라에 담아봤다. 아울러 위키백과가 소개하고 있는 라비올리에 대한 내용과 함께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 사람들이 즐겨먹는 라비올리 아뇰로티(Agnolotti ) 리체타를 담았다. 라비올리의 소는 대개 가금류나 돼지고기 혹은 생선, 치즈로 만들 수 있다. 사각형, 삼각형, 반달, 원형 등으로 다양한 모양이 되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