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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구내

숨통막은 지하철 '환기장치' 이래서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숨통막은 지하철 '환기장치' 이래서야! 오늘 오후 7시 경, 수서지역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에서 수서역 구간에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 모습이다. 5월에 접어든 지금도 이 환기구에서는 낙엽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이곳이 환기구인지 하수구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다만, 이 지역이 지하철 통과구간이라는 것을 알고만 있을 뿐 누가봐도 이곳이 지하철 환기장치인지 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환기구는 낙엽으로 꽉 틀어막혀 있다. 조금더 가까이서 본 환기구 모습은 일부러 낙엽을 구겨넣은듯 하다. 이런 모습이다. 마치 인도에 떨어진 낙엽을 일부러 쓸어 모아 환기구를 틀어막은 것 같지만 낙엽이 떨어진 시점은 지난 가을이고 해를 바꿔 벌써 5월이 되었.. 더보기
'핑크빛' 페인트만 칠 했을 뿐인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핑크빛' 페인트만 칠 했을 뿐인데! 지하철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제 오후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에 다녀오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지하철 구내 분위기를 핑크빛으로 바꾸어 둔 한 장의자를 쳐다보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과 같이 오래되고 낡고 때묻은 장의자를 분홍색 페인트로 단장을 해 둔 모습인데 촌스러운 듯 세련된 모습으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흡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내게만 기분좋게 했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사람들은 지하철을 타고 바쁘게 한주를 다시금 시작했을 터인데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출퇴근길 콩나물 시루처럼 변한 지하철 속을 떠올리며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끔찍한 공간이 우선 머리속에 .. 더보기
도로곁 '가드레일' 믿지 말아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도로곁 '가드레일 guard-rail ' 믿지 말아야! 주말 서울 송파구에 있는 탄천의 모습을 둘러보고 오다가 수서네거리에서 그림과 같은 사고현장을 만나게 됐다. 이 가드레일은 가락시장 방면에서 수서동 방면으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횡단보도인데 지하철 구내로 이동하는 걸 번거로워 하는 사람들이나 이곳에서 가까운 한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 횡단보도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네거리가 그림과 같이 넓어서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직전 우회전 차량을 위해서 길을 터 놓았고 보행자들은 긴 횡단보도를 재빠르게 통과하기 위해서 평소 사고장면까지 도착하여 신호를 기다린다. 그런데 이곳에서 종류 미상의 사고흔적이 이렇게 나 있는 것이다. 아마도 직진 차량.. 더보기
늘었다 줄어든 고무줄 지하철 구내 '안전불감증' 늘었다 줄어든 고무줄 지하철 구내 '안전불감증' 지난주 서울 지하철 분당선 '도곡역' 구내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철로곁 승강장을 분리해 둔 '핸드릴'을 보며 잠시 지하철 승강위치를 고민했다. 승강장 일부가 줄넘기용 고무줄로 폐쇄조치(?)를 해 둔 것인데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이곳으로 승강을 할 수 없다는 표시인 것 만은 사실인것 같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고무줄이 쳐진 곳 보다 저만치 앞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길이가 늘었다 줄어든 것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승강장을 지나치게 크게 만들었을까?를 생각해 보다가 지하철이 이곳에 도착할 때 마지막 칸이 어디쯤 위치하는지 지켜 보기로 했다. 이윽고 지하철이 도착하고 마지막 칸은 고무줄을 쳐 둔 끄트머리에 정확히 정거하고 있었.. 더보기
'아리수' 난...못 마시겠네! '아리수' 난...못 마시겠네! 오늘 오전, 취재차 서울시청으로 가는 길에 종로3가에서 환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고 저는 지하철에 익숙하지 않아서 늘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다닙니다. 환승이나 '나가는 곳' 또는 '갈아 타는 곳'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청'에서 하차해야 하는 저는 1호선을 갈아타야 했고 부지런히 환승을 위한 행보를 해야 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제 눈 앞에는 다른 지하철 구내에서 보지 못한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지하철 구내에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지하철 승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본 결과 그 시설물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공공장소의 '음용수' 시설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한 시민이 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