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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

산중의 겨울비: La Pioggia L'invierno nella Montagna 내가 꿈꾸는 그곳_www.tsori.net La Pioggia L'invierno nella Montagna -산중의 겨울비- 누구를 기다렸을까...? 참 신기한 일이다. 천지개벽할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평범해 보이던 한 풍경이 신비롭게 다가온 것이다. 지난 겨울...정확히 말하면 2015년 12월 21일 오전 8시 57분경이었다. 아침 운동의 절반 정도가 끝나갈 무렵이면 거의 매일 마주치는 산속의 풍경 하나. 그곳에는 테이블 몇개와 긴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늘 같은 자리를 지킨 녀석들. 어떤 때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어떤 때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막거리 몇 통을 앞에 두고 즐거워 하던 곳. 여름에는 적당한 그늘이 땀을 식혀주던 곳이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서부터 녀석들은 .. 더보기
Patagonia,생전 처음 본 환상의 드라이브 길 www.tsori.net Los Lagos Ensenada,Patagonia CHILE -생전 처음 본 환상의 드라이브 길- "기적은 언제쯤 일어나는 것일까...!"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광경들 때문에 자동차를 세우고 한동안 멍하니 바라본 그곳에는 샛노란 아르힐라가 꽃이 만발한 곳. 천국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란 게 눈 앞의 풍경이 말해주고 있었다. 한국을 떠나 지구반대편 북부 파타고니아까지 진출한 배낭여행자 앞에 등장한 풍경은 '기적'이란 수식어 밖에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넋 놓게 만들었다. 말끔한 도로 위로 자동차들이 줄지어 가는 모습은 영화나 동화속의 아름다운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이곳은 칠레의 북부 파타고니아 로스 라고스 주 장끼우에 호수 곁에 위치한 225번국도. 우리는 조금 전 오소르.. 더보기
미이라와 함께 발견된 2천년 전 참빗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미이라와 함께 발견된 2천년 전 참빗 -2천년 전 '참빗' 어떻게 생겼을까?- 잉카의 나라 페루에는 오늘날 우리가 잘 모르거나 잊고 살던 문화들이 땅속 또는 땅위에 드러나 있다. 그것들은 최소한 수천년 전에 만들어졌던 것이며 그 유적들은 잉카제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특히 안데스를 중심으로 동태평양 쪽에 가까운 나스까 문화는 동물의 형상과 기하학 무늬로 이루어진 '나스까 라인'이라는 수수께끼 무늬를 남겨 놓았는데 현재까지 그들 무늬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고고학자 등은 나스까라인이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한 의식 등 이 지방에 살던 나스까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포.. 더보기
그랜드케년 떠올린 '물폭탄' 흔적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그랜드케년 떠올린 '물폭탄' 흔적 오늘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금번 서울 경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의 피해가 적지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산기슭 대부분은 물폭탄으로 불리우는 집중호우로 말미암아 곳곳에 침수흔적을 남겼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수도 없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집중호우는 없던 길을 만드는 한편 조그만 골짜기의 흔적이라도 보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도랑을 만들고 있었고 골짜기 곳곳에는 작은 폭포들이 물을 쏟아붓고 있었습니다. 흔치않은 광경이었지만 그 모습만으로는 년중 볼 수 있는 광경이었으면 했습니다. 그러나 골짜기를 따라 만들어진 등산로 대부분은 유실되어 새로 복구를 하지 않으면 안될 모습이었고 약수터는 유명무실.. 더보기
지구속 또 다른 별 '포토시'의 기이한 형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지구속 또 다른 별 '포토시' 기이한 형상! 띠띠까까 호수를 건너 알띠쁠라노의 고대 유적지를 향해서 여행하는 길은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쳤다. 2억년이라는 까마득한 시간과 공간속에서 안데스의 알띠쁠라노에서는 새로운 문명이 탄생되고 있었던 것인데,콜럼부스나 마젤란이 이 대륙을 발견하기 전에도 서구인들에게 전혀 존재를 알리지 않았던 이 대륙에서도 찬란한 문화가 꽃피고 있었던 것이다. 바이블에서도 언급하지 못한 이 대륙은 노아의 홍수 후 방주가 아라랏 산지에 머문것 처럼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바다가 융기하여 만들어 놓은 거대한 호수를 피해서 높은 곳에서 살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문명을 일구고 있었던 것이다. '알띠쁠라노 Altiplan.. 더보기
1인 미디어 파업 '방송파업' 무엇이 다른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1인 미디어 파업 '방송파업' 무엇이 다른가? 미안한 이야기지만, 티비를 잘보지 않는 나는 지난 1년간 주로 본 프로그램이 '다큐멘터리'나 가끔 볼 게 없으면 강호등 등이 출연하는 오락프로그램 몇편을 봤다. 그리고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시사 프로그램에 열중 한 것 뿐이었다. 또 하나 덧붙인다면 가끔 '주말명화'를 시청한 것 뿐이다. 신문도 그렇고 티비도 별 다를 바 없어서 방송시간 대부분은 내게 별 재미도 주지 않았고 수박 겉핥기로 보도되는 뉴스를 보며 세상 돌아가는 모습 얼마간을 알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을 뒤지거나 블로거뉴스에 열중했다. 그곳에는 제한된 시간속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방송되는 티비속 뉴스의 모습이 아니라 시사에 대한 다양한 견.. 더보기
남북관계 논의 핵심은 '국력'이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남북관계 논의 핵심은 '국력'이다! 나는 요즘 우리사회의 소모적인 논쟁을 보며 과연 그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 한 사람들이거나 아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특히 남북관계를 논의하는 정치인들이나 인터넷 상 논객들의 주장들을 보면 뭔가 핵심을 잘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애써 핵심을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가 몸 담은 인터넷 블로거뉴스 속 네티즌들의 반응들은 남북관계 조차 정권 옹호용으로만 사용되는 듯 해서 몇자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논의는 최근 경색국면에 접어든 남북관계를 놓고 설전이 오가는데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삐라'를 살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미리 결론 부터 말하면 다 정권유지 차원의 주장이자 다시.. 더보기
인류 역사 바꾸어 놓은 '식물' 아세요? 인류역사 바꾸어 놓은 식물 '파피루스' 아세요? 나는 가끔씩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내가 혹시 1,000년 까지 살 수 있다면 그동안 살아왔던 지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이다. 뿐만 아니다. 그 상상은 도를 지나쳐서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대에 나 혼자만 살게 될 때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느날 천지개벽이 일어났는데 나를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하는 것은 물론 태양이 빛을 잃어버리면 인류는 어떻게 되는 거지? 금방 꽁꽁 얼어붙어 버릴 지구를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양수리 세미원에서 자라고 있는 '파피루스'의 새 순이 고귀해 보인다. 그래서 한 기록을 보니 태양의 나이는 약 45억년으로 추정되고 있고 은하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