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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나 그만 돌아갈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나 그만 돌아갈래! 내 이름은 점수니(jeomsuni, ♀) 입니다. 나이는 생후 2개월째 접어들었구요. 시골에서 밤차를 타고 서울에 왔는데 나를 처음 본 아빠(?)가 내 얼굴을 들여다 보더니 에구...귀엽기도 하지 그런데 점이 있네...하며 점순點順이라고 이름을 붙였답니다. 그런데 아기냥이인 내게 점순아 점순아 하고 부르면 너무 클래식하다나요? 그래서 점수니~또는 점수나~하고 불렀습니다. 난생처음 내가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나...점수니...!) 어느날 저녁 시골에서 막 올라온 직후 아빠는 나를 점수니라고 처음 부른 후 생전 처음으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는데 난 그때 아빠가 나를 죽이려는 줄 알았지 뭡니까? (어푸!~어푸~) 소리를 지를 시간도 없었답니.. 더보기
자동차 '퍼지면' 왜! 전화부터 먼저 하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자동차 '퍼지면' 왜! 전화부터 먼저 하지? 지난 금요일 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티역 네거리를 통과할 쯤 제 자동차가 멈추어 섰습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자동차 통행이 빈번하여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 차가 즐비한 곳입니다. 그런데 신호가 바뀔때 쯤에도 자동차가 잘 빠지지 않아서 무슨 사고가 난 것으로 여겨 차창을 내리고 전방을 주시했더니 한 자동차가 무슨사정인지 멈추어 서 있었습니다. '퍼져'있었던 것이죠. 퍼진 자동차를 옮길 조치로 생각해 낸게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 생각 뿐!... 그새 차선 하나로 자동차들이 비켜다닌다. 그 자동차가 퍼져있는 동안 같은 차선을 이용하던 차량들이 차선을 바꾸는 바람에 한 차선으로 직진과 우회전을 하려던 차량들이 북새통.. 더보기
이웃간 아름다운 '소통' 이렇게 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웃간 아름다운 '소통' 이렇게 한다? " 000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시간 혹은 1시간에 한번씩 삑!~하는 기계음이 들리는데 저희집 소리는 아닌것 같고, 혹시 댁에 무슨 타이머...같은 가전제품을 두셨는지 궁금해서요. ^^ 소리가 거슬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안들리던 소리가 나서 그냥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궁금증에 또 매시 20분만 되면 들리는 게...무언가 해서 질문 남깁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번거러우시겠지만 답은 저희집 문에 부탁드릴게요!!!) " 그림은 우리 이웃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 출입문에 붙여진 한 메모입니다. 메모 내용에 의하면 '소리가 거슬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 매시 20분만 되면' 들리.. 더보기
가끔씩 담쟁이도 '통화'를 시도한다! 가끔씩 담쟁이도 '통화'를 시도한다! 가끔 외신이나 희귀식물들을 만나면 깜짝 놀라곤 한다. 끈끈이 주걱을 가진 식물 정도야 곤충의 수액을 빨아먹고 산다는 것 쯤 알고 있지만 어떤 식물들은 음악이 나오면 잎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식물들도 있다. 이름하여 '무초'라는 식물인 모양인데 꽤 비싸다. 씨앗 한개가 1,000원정도에 팔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 식물이 흥에겨워 춤을 추는지 단지 소리에 대해서 반응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목신木神'이 깃든 나무들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신호로 우주와 교감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단지 우리들이 그들의 생리를 너무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그들이 지닌 교감신경을 놓치지 않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국내최초 노천카페(촌장 차홍렬님)로 일반에 널리 알려진 '하이디하우스'.. 더보기
검찰에서 전화가 왔다! 내게도 비자금이? 검찰에서 전화가 왔다! 내게도 비자금이? 오늘 오후 한통의 휴대폰전화가 걸려왔다. 처는 놀란 표정으로 전화를 듣고 있다가 후다닥 내게 전화를 바꿔 주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왜 출두하라는 거야?'하고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짧은 순간 전화를 건네 받으며 의아해 했다. 검찰에서 네게 무슨 볼 일이 있을까?...내가 최근에 지은 죄가 있다면 블로거뉴스에 특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외에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너무 착하게 블질이나 한죄? 그렇다면 혹시 비자금이 내이름으로 차명계좌에 박혀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상상을 하며 전화를 받자 전화 속에서 '에이알에스'라는 친절한 여비서가 마지막 멘트를날리고 있었다. "...귀하께서는 1차로 통지를 해 드렸으나 출두를 하지 않아서 전화를 드립니다. 2차출두 .. 더보기
매봉산에 불이나서 난리났다니까!! 전화받고 보니 매봉산에 불이나서 난리났다니까!! 전화받고 보니 그녀는 사업을 하는 남편을 따라서 홍콩에서 8년여를 살다가 10년전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깨소금이 쏟아지듯 살았으면 그녀는 말끝마다 남편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지었습니다. 그녀가 살아온 날을 되새기는 자리에서는 그녀가 남편의 사랑을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수 있었는데 그녀가 보낸 지난 세월은 마치 공주가 궁궐내에서만 갇혀 지낸듯 세상의 모든것은 하찮아 보이기도 했지만 궁궐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에 대해서는 감탄을 마지 못하는 감성이 풍부한 여성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10년전에 홍콩에서 서울로 돌아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그토록 사랑하며 그녀를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주검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남편의 죽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