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롱

지난 겨울에 본 가장 맵씨 있는 여성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난 겨울에 본 가장 맵씨 있는 여성 지난 겨울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지요. 모처럼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교통대란이니 뭐니 해서 생활에 불편을 준 건 사실입니다. 늘 겪던 일이 아니라서 그런거죠. 하지만 폭설이 아나라도 겨울이 되어 눈이 일상이 되면 눈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은 찾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눈에 익숙한 일상다반사가 주종을 이루겠지요. 모처럼 내린 눈은 그래서 일상에서는 몹쓸 것 쯤으로 치부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두툼한 오리털 파카나 바람을 막아 줄 목도리나 어그부츠 같은 에스키모 차림을 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 차림이 잠시 잠깐은 유행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해를 거듭하면 금.. 더보기
이렇게 일하면 '구조조정' 대상이다?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렇게 일하면 '구조조정' 대상이다? 지금 대한민국이나 세계 속 경제상황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허덕이고 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늪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칠 때 마다, 점점 더 발목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늪 속으로 침몰하고 있는 듯 하다. 이대로 가다간 머지않은 장래에 북미 타르 웅덩이 속에서 빠진채 박제되어 사라진 늑대처럼 세계경제의 눈부신 발전은 역사속에서만 볼 수 있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늪은 침몰을 더디게 할 목적으로 몸에 두른 짐을 하나둘씩 벗기 시작하여 마침내 발가벗은 몸둥아리만 남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침몰은 계속되고 있다. 요즘 여기저기서 '구조조정'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 더보기
딸 낳으면 심었다는 '오동나무꽃' 너무 정숙해! 딸 낳으면 심었다는 '오동나무꽃' 너무 정숙해!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한 아파트단지에 오동나무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며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추하지도 않고 소박하며 너무도 정숙한 색깔과 모습에 이끌려 기어코 오동나무꽃에 코를 갖다대고 말았다. 풋풋하면서도 살내음과 함께 향긋함이 물씬 배어 나온다. 연보라빛 꿈을 가득안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자세다. 나도 모르게 오랜전에 본 딸아이가 입던 정갈한 교복의 옷깃이 떠 올랐다. 늘 하얗게 까만 교복의 한켠에 붙어서 성숙해져 가는 한 여성의 상징처럼 보였던 그 옷깃은 곧 지아비를 맞이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인데, 그런 딸아이를 닮은 오동나무꽃들이 교정을 나서며 한데 어우러진 친구들 마냥 크지도 않은 오동나무 가득 연보라 하얀꽃이 주렁주렁 달려 있.. 더보기
우리 이만큼 컷어요! 우리 이만큼 컷어요! 정말 '병아리'였던 우리가!... 그동안 주인이 '장롱'속에서 우리를 키웠죠. AI인가? 뭔가? 하는 거 때문에... 우리를 살릴려고 주인은 밤낮없이 우리들을 장롱속에 가두어 두었답니다.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요즘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 때문에 잠시 잊혀졌지만 우리가 사는 춘천 윗샘밭에서 가까운 오탄리에서 우리형제들이 살처분 되었데요. ㅠ 그런데 우린 이렇게 살아있어요. 장롱하고 주인 때문이죠. 어차피 우리들은 인간들 먹이로 죽어 갈 운명이지만 그래도 다 클 때 가지는 죽지 말아야죠.ㅜ 우리를 품어주신 엄마닭에게 너무 감사해요. 엄마는 가슴살이 다 헤지도록 우리 형제들을 품어 주었답니다. 우리들이 닭알로 있을 때 계속해서 품고 있으면 뜨거운 열 때문.. 더보기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AI' 무서워 장롱속에 피신한 병아리 너무 가여워! 어제 오후, 춘천의 샘밭사두농장(대표 허태풍)을 방문하면서 평소와 다른 농장의 풍경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샘밭사두농장에는 부업으로 닭이나 오리등 '가금류'를 기르고 있는데 주로 이 가축들은 농장의 밭도랑에 있는 먹이를 먹고 자라며 알은 풀섶에서 낳아 기르고 있는 농장이었습니다. 난리났데!... 이들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자연에 가깝도록 방사해 둔 것인데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놓아 기르는 닭들이 'AI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것을 최소화 하고자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 했습니다. 먼 소리여?...시방! 그렇다고 해서 병원체들이 이곳에 들이 닥치면 '살처분'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당해야 하지만 이곳에는 살처분 외에 야생동물들의 침탈을 막기 위하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