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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귀가 길, 가족이란 이런 것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족이란 이런 것 -어느 가족의 귀가 길- (아가야 춥지?...조금만 더 기다리자...아빠, 금방 끝내실 거야.) 가족(家族)이란. 생사고락을 같이 해야할 운명적 공동체. 조금 더 빨리 집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가장을 배려하는 가족의 마음이 추위를 녹인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저녁, 우연히 마주친 어느 가족의 귀가하는 모습을 (잽싸게)담았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막 쏟아지는)눈 때문에 종이상자를 펴서 유리창을 가리는 동안, 아이와 함께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평범한 듯 보기 드문 따뜻한 풍경이다. 가족이란 이런 것. 요즘 우리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툭 하면 이별하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가족이란 경제적으로 넉넉할 때만 행복을 .. 더보기
뚱뚱한 비둘기 할 말은 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누가 우리를 '닭둘기'라 했나? -뚱뚱한 비둘기 할 말은 한다- 눈이 하루종일 바람에 날리는 날이었다. 우리는 꾀재재한 몰골을 하고 양재천이 내려다 보이는 학여울 근처 한 다리난간 위에서 목을 움츠리며 바람을 피하고 있었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적당히 불지 않아도 이 다리 위로는 사람들의 통행이 뜸하여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우리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어떤 아저씨가 저만치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어께에 이상하게 생긴 기계 뭉치를 메고 다가왔는데 저만치서 멈추어 섰다. 그리고 샬칵 샬칵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싶었는데 아저씨가 들고 있는 기계뭉치의 동그랗고 작은 유리에 내 모습이 비쳤다. 처음에는 내 모습이 아닌줄 알았다. 유.. 더보기
우산 보면 떠 오르는 '아득한' 느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우산 보면 떠 오르는 '아득한' 느낌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시간(자정) 창밖에서 요란한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틀전 서울지역과 중부지역 등에 내린 호우가 다시금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12일) 제가 살고있는 중부지역에 200mm이상의 호우를 예상하고 있고, 이미 서울지역에 내린 장맛비는 19년 이래 최고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아무튼 장맛비로 인한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대모산을 다녀오는 길에 한 아파트 배란다에 내 걸린 우산이 한동안 잊고 살던 까마득한 추억을 떠 올리고 있었습니다. 배란다에 걸린 우산은 두개였고 제가 우산을 보며 문득 떠올린 추억속의 주인공도 저를 .. 더보기
끈질긴 '주차위반경고' 누가 더 잘못?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끈질긴 '주차위반경고' 누가 더 잘못?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자동차'를 집앞 주차장에 놔 둔 채 출근을 하거나 방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어느덧 내 신체의 일부와 같이 언제 어디를 불문하고 동행을 하는 필수품이 되었는데, 문제는 자동차를 주차해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시 주정차금지구역에 세워 둔 자동차는 금새 '딱지'가 붙어 있고 경제난과 더불어 짜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출퇴근 길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귀가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 있는 K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둔 자동차들 모습인데, 주차해 둔 자동차 하나 건너 잘 떨어지지도 않는 '주차경고' 스티커가 다닥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