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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주차위반경고' 누가 더 잘못?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자동차'를 집앞 주차장에 놔 둔 채 출근을 하거나 방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어느덧 내 신체의 일부와 같이 언제 어디를 불문하고 동행을 하는 필수품이 되었는데, 문제는 자동차를 주차해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시 주정차금지구역에 세워 둔 자동차는 금새 '딱지'가 붙어 있고 경제난과 더불어 짜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출퇴근 길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귀가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 있는 K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둔 자동차들 모습인데, 주차해 둔 자동차 하나 건너 잘 떨어지지도 않는 '주차경고' 스티커가 다닥 다닥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대게 한 두대의 차량에 붙여지는 주차경고 스티커는 이 아파트 단지 곳곳에 주차해 둔 수십대의 차량에 주차경고를 하고 있어서 그 이유가 뭔지 알아봤더니 두가지의 상반된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그 하나는 수년동안 계속 아파트 차량 관리를 위해서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식별용 스티커를 발부받아라고 했지만 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질기디 질긴 주차경고 스티커를 발부 받은 차량 소유자는 자신의 아파트에 주차하는 자동차가 굳이 외양상 보기흉한 소속 아파트가 발부하는 스티커를 차량앞에 붙여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출고한지 얼마 돼 보이지도 않는 차량앞에 잘 떨어지지도 않는 주차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차량도 출고한지 얼마 돼 보이지 않는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한대 건너 차량과 더불어 주차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많은 차량들이 '안내문'의 안내를 받으며 식별용 스티커를 부착하라는 안내를 받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아파트단지의 내규에 의해서 '방문차량 주차증'을 발부받아 주차경고 스티커 부착을 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동차는 안내문이 수차 발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차위반경고 스티커를 발부받게 이르렀습니다.
뒤로 보이는 차량도 같은 이유입니다.
별의 별 사정이 다 있겠지만 이 아파트 단지내 주차된 차량들은 예외없이 하나같이 주차위반경고 스티커가 접착되었습니다.
한 두대가 아니었습니다.
이 아파트단지의 주민을 위한 주차용 식별 스티커를 발부받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는 '차량등록증'과 스티커 발부비용 등이 포함된 '1,000원'이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차량등록증과 함께 1천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하면 쉽게 식별스티커를 발부 받는데, 그림속 주차위반경고 스티커를 차량 앞유리에 부착당한 차량들은 이런 절차를 마다하고 잘 떨어지지도 않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 보기흉한 경고 스티커를 앞유리에 붙여가며 출근길 짜증을 더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 그림들 속에서 알 수 있듯이 주차위반경고 스티커를 발부받은 차량 소유주는 갖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출고한지 얼마되지 않는 차량의 경우 관리사무소는 강력한 항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 없는 당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안내와 경고를 외면하여 마침내 주차위반경고 스티커를 앞 유리창에 붙여둔 차량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끈질기게 주차위반경고 스티커를 발부한 관리사무소와 끈질기게 협조를 외면하는 차량주인 증 누가 더 잘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오늘 오전, 서울 강남 수서구에 있는 K아파트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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