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표교가 '남산'으로 올라간 이유?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수표교가 '남산'으로 올라간 이유? 이른 아침, 자리를 옮긴 수표교 아래에는 보라빛 붓꽃이 한창이었다. 지금으로 부터 수백년 전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 아래에 서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당시 우리 선조들은 이곳 수표교 아래에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작은 피라미들의 몸짓을 봤을 것이며 빨래를 두드리는 망망이 소리가 다리밑에 메아리 치며 울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른 아침 부지런한 사람들이 바삐 한양을 오갔을 수표교는 남산 기슭 장충동의 물도 흐르지 않는 냇가에서 박제된 듯 아무도 봐 주지 않는 가운데 이제 막 피어난 붓꽃들과 조용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제(5월 19일) 아침 7시 30분 경.. 더보기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오늘은 3월 3일 입니다. 간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을 재촉하는 비는 아침까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경, 안사람을 모처에 데려다 주던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어서 목적지에서 자동차를 다시 돌려 몇장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3.1절이 이틀이나 지난 오늘 아침, 태극기들은 비를 맞고 처량한 모습으로 길 가에 늘어선 채 간간히 자동차가 만드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도로변에 게양된 국기를 이렇게 관리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극기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은 물론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추악한 모습과.. 더보기 설악의 거울 '영랑호' 아시죠? 설악의 거울 '영랑호' ...아시죠? 영랑호永郞湖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금호동·영랑동 일대에 걸쳐 있는 넓이 약 1.21㎢, 둘레 8km 정도의 석호며,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영랑·술랑·남랑·안상 등이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이 호수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랑이 호반의 풍취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조차 잊어버렸다는 전설과 함께 '영랑호'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영랑이 이 석호 곁에서 본 영랑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에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암석이 기묘한 곳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이중환의에서도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라 표현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암석이 기묘한 .. 더보기 청계천 보면 '경부대운하' 미래보여! 청계천 보면 '경부대운하' 미래보여! 서울 한복판에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것은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업무와 씨름하다가 시냇물 곁에서 발을 담그는 맛이란 회색도시에서 잃었던 감성을 회복시킬만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땀 냄새와 음식냄새가 뒤엉킨 식당에서 밥을 먹는것 보다 도시락을 싸 와서 시냇가에 앉아서 음식을 먹으면 더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숭례문복구계획 발표현장을 다녀 오면서 들러 본 청계천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햋볕도 보지 못하고 어둠침침한 지하에서 흐르던 하수를 햋볕을 보게하고 잃어버린 하천을 다시 살려서 시민들에게 돌려 준 것은 매우 잘한 일 같습니다. 그러나 잘한일 같은 '결과물' 속에는 늘 문제가 따라 다닙니다. 콘크리트와 돌을 부어서 만든 청계천은 자연하천과 너무도 다른 모습.. 더보기 생강나무꽃으로 만든 '동백꽃차' 아시나요? 생강나무꽃으로 만든 '동백꽃차' 아시나요?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벌써 '잔인한 계절'이라 불리우는 4월이 되었습니다. 봄소식을 찾아서 산을 둘러 보면서 산수유와 동백나무꽃을 본지가 지난 3월 16일이었고 어제 산에서 본 동백나무는 꽃을 떨구고 작은 잎을 내 놓았습니다. 아래 그림들은 지난 3월 16일 청계산에 피었던 '동백꽃'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꽃을 잘못 구분하여 '산수유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생강나무' 또는 '동백나무'로 불리우는 꽃입니다. 소설가 김유정님은 자신이 쓴 글 '동백꽃'에 이렇게 표현해 두고 있습니다. "...어느 날 소나무를 하고 내려오다 보니 동백꽃 사이에서 점순이가 또 수탉끼리 싸움을 시키고 있었다. 우리 집 닭이 빈사지경인 것을 보고 나는 화가 나서 점순네 닭을 때.. 더보기 한반도대운하 완공하면 이런 모습!! 한반도대운하 완공하면 이런 모습!! 얼마전 통영을 다녀 오면서 통영대교가 바라보이는 충무교에서 한참을 서성거렸습니다. 충무교위에서 서성인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고 또 한가지 이유는 통영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파제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통영항의 아름다운 모습은 그동안 봐 왔던터라 제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눈여겨 본 것은 콘크리트 방파제였습니다. 이곳은 통영의 통영대교 입니다. 통영을 사랑하고 통영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저 콘크리트방파제는 이명박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의 최종모습과 흡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통영항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대운화 완공후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 더보기 발길 끊어진 '태안행'승강장 너무 쓸쓸해 보여 발길 끊어진 '태안행'승강장 너무 쓸쓸해 보여 어제 오후 8시경, 충남 당진을 다녀 오면서 당진버스터미널에서 본 서산 태안행 승강장의 모습은 너무도 쓸쓸해 보였다. 이 맘때 쯤이면 많이도 붐빌 이곳 버스터미널의 모습은 인적이 끊어진 상태에서 승강장을 밝히는 작은 등하나가 서산 태안행 방향을 알리고 있었을 뿐이다. 뒤돌아 보면 오래전의 사고 같은데, 불과 두달전인 작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허베이스피리트Hebei Spirit호와 삼성물산소속 크래인부선을 끌고가던 예인선이 거제로 끌고 가다가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가까운 곳에 정박중이던 이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유조선탱크에 있던 원유중에서 12,547kL를 태안해역으로 유출시킨 '삼성의 기름유출사고'였다. 이 사고로 인하여 전국민적인 .. 더보기 강남대로에 드리운 '회색 그림자'... 강남대로에 드리운 '회색 그림자'... 3일간 기록 너무 무서워! 왜?...그동안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을까? 하루 이틀 다닌길도 아닌데...! 강남대로... 이 길을 하루 이틀 지나친것도 아닌데 지난 2월1일 오후 3시경 한남대교를 거쳐 강남대로에 들어서자 교통체증이 시작 되었다. 조금 기다리면 정체가 풀리려니 생각했지만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않았다. 그때였다. 멀리 양재쪽에 회색 그림자가 드리운 것이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평소 서울 시내를 조망하며 본 스모그현상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자동차는 끊임없이 회색빛 그림자 속으로 빨려 들어 가고 있었다. 그것은 자동차가 뿜어낸 매연이었다. 저곳으로 내가 통과해야 한다. 나를 비롯한 낮선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 그곳으로 가고 있었다. 긴급택배를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