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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끝자락

개포성당의 일몰 www.tsori.net 개포성당의 일몰 -그대 神을 믿느뇨?- "그대...神을 믿느뇨...? 언제인가 한 아우가 말했습니다. "행님,신을 믿고 안 믿는 차이가 무엇인지 아세요?" 신을 믿는 사람은 안 믿는 사람과 다른 게 하나가 있다더군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언제인가 죽게 되는 데...신을 믿는 사람의 얼굴의 표정과 무신론자의 얼굴을 비교해 봤더니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신을 믿는 사람의 얼굴은 죽음 직후에 평온한 모습이었답니다. 물론 무신론자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구원의)확신은 없지만 빨간 날(일요일)만 되면 성당으로 간다고 합니다. (죽을 때)표정 하나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오늘날 적지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착해 보이지 않더군요. 특히 정치판은 보통사람들과 달.. 더보기
여름끝자락에 깃든 가을의 정령 www.tsori.net 오래된 아파트단지의 여름끝자락 -여름끝자락에 깃든 가을의 精靈-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여름끝자락의 청계골 www.tsori.net 여름끝자락의 청계골 -2014 처섯날 청계산 산행- 참 많이도 다녔던 길참 부지런히 다닌 길 우리는 언제쯤 이 길로부터 멀어지게 될까...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나도 사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도 사과다 -여름끝자락 가을 시작- 나도 사과다. 손톱 만한 크기의 앙증맞은 꽃사과가 발그레 붉은 물이 들었다. 이틀 전 동네 마실을 나가 챙겨온 전유물이다. 꽤 오래토록 이어진 폭염과 마지막 사투(?)를 벌이며 카메라에 담아온 전유물. 끈질긴 전투같았다. 그리고 오늘부터 서울지역엔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창문을 열어 놓으니 썰렁한 기운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가을이 밀물처럼 서울 하늘을 덮어버린 것. 한겨울에 덮었던 폭신폭신한 솜이불 보다 더 따숩고 행복하다. 비가 오시지 않아도 꽃사과의 볼에 먼저 내려앉은 가을님. 여름끝자락에 담은 초가을의 모습. 되물릴 수 없는 시간...사색의 계절 가을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 더보기
우리는 천생연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과 나비 -우리는 천생연분- 여름 끝자락 동네 길섶에서 만난 꽃과 나비...혼자 있거나 서로 떨어져 있으면 뭔가 허전한 듯한, 참 묘한 인연이자 아름다운 인연이다. Flores y mariposas...Alcanzamos al borde de flores de verano y mariposas ... barrio gilseop o lejos el uno del otro cuando está solo parece vacía sin algo, es de hecho una extraña relación y una hermosa relación.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멱 감다 만난 밀뱀 두마리- 정확히 1년전 이맘때 부연동을 떠나 귀경길에 오르는 길은 많이도 서운했다. 여름끝자락에 떠난 피서가 끝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북적이는 도회지를 떠나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부연동의 정취는 나의 옷자락을 붙들어 놓기 충분했다. 샛노란 달맞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골짜기에는 온갖 곤충들과 물고기들과 날짐승 등이 지천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천상의 나라라고나 할까? 그곳을 떠나는 날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여름끝자락을 아쉬워 했다.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맛보기' 영상 풀버전은 포스트 하단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부연동은 어느덧 마음의 고향 처럼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해와 달.. 더보기
말벌과 1주일 동안 '동거' 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말벌 Hymenoptera에 대한 '다음 백과사전'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꿀벌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말벌은 벌목(─目 Hymenoptera) 호리허리벌아목(─亞目 Apocrita) 말벌상과(─上科 Vespoidea)의 말벌과(─科 Vespidae)에 속하는 곤충들 또는 말벌과의 한 종(Vespa crabro)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울러 말벌과는 몸길이가 1~3㎝이며, 대부분 노란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검은색의 복잡한 무늬를 갖고 있다. 단독성(solitary : Zethinae, Masarinae, Euparagiinae, Eumeniinae)이거나 군거성(social : Vespinae, Polistinae, Polybiinae)이며, 히.. 더보기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궁시렁 거리며 마력에 빠져든다. 늘 보던 바닷가 모래밭도 모래밭을 약올리듯 핥는 작은 파도도 밋밋한 선창가 불빛도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주절 거린다. 도회지에서는 영상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밤바다는 무슨 마력이 있는 것인지 내 속에 있는 찌꺼기들을 하나 둘씩 배설하게 만들며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참 편안한 밤바다 였다. 여름끝자락에서 만난 주문진 밤바다는 텅 비어 있었다. 사람들 몇이 삼삼오오 모여 바닷가에 앉아잇는 모습을 본 이후로 밤이 깊어지자 어디론가 모두 사라지고 밤바다 곁에 있던 불빛들이 바다를 향하여 닻을 내리듯 형형색색의 조명을 드리우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