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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끝자락

국내 최대 '제왕솔' 어디서 사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국내 최대 '제왕솔' 어디서 사나?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1편- 의녀 醫女 '장금長今'이가 살던 조선 중종 때 오대산 자락에서는 한 작은 솔이 냇가에서 뿌리를 내리며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그가 뿌리를 내린 곳은 첩첩 산중의 작은 분지였고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그가 뿌리 내린 곁에는 부연천이라는 천이 옥수를 흘려 보내고 있었고 그의 곁에서 늘 졸졸 거리는 냇물 소리를 내고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물푸레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이레 그곳은 물푸레 골이라 불렀다. 부연천의 발원지가 물푸레 골이고 물푸레 골에서 샘솟은 물은 부연천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며 강원도 양양 서면 어성전리와 법수.. 더보기
44번 국도 되살아 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44번 국도 되살아 나다 -44번 국도 기분좋게 다시 만나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한계령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듯한 모습이었다. 원통에서 바라본 멀리 한계령에는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었다. 여름끝자락에 떠나는 여름 피서는 오대산 자락 하늘 아래 첫동네인 '부연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있었고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꽤 긴 여정 동안 도회지를 떠나 있고 싶었다. 말이 여름 피서지 입추가 지나서 떠나는 여름 피서는 그냥 '여행'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렸다. 그러나 사람들이 전하는 여름소식을 컴 앞에 앉아 바라보고 있자니 어디론가 떠나긴 떠나야 했고, 평소 가 보고 싶었던 부연동을 다시 찾고 싶었다. 대략 목적지를 정하고 보니 일정에 걸맞는 코스를 정해야 했는데 .. 더보기
폭염주의보 내린 '서울상공' 이런 모습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폭염주의보 내린 '서울상공' 이런 모습 근래 보기드문 서울 상공의 모습입니다. 어제(9일) 오후 서울 수서지역에서 바라본 모습이죠. 먼지 한톨 보이지 않는듯한 하늘... 솜사탕 같은 구름들이 둥실 떠 있는 참 아름다운 모습이자 서울지역에서 모처럼 본 여름 하늘입니다. 그런데 모처럼 서울하늘이 이렇듯 맑게 개이자 뙤약볕이 하루종일 내리쬤습니다. 볕이 얼마나 강했나 하면 차라리 솜사탕 같은 구름들이 먹구름으로 변해 비라도 내렸으면 했죠. 어제 서울 지역의 수은주는 섭씨 33도를 웃돌았고 바람도 제대로 불지 않았습니다. 아직 여름휴가도 떠나지 못했는데 그제(7일) 입추가 시작되고 찬바람이 부는 가 했는데 왠걸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하늘을 올려다 볼 일.. 더보기
강풍속 대청봉의 야생화들 <설악의 비경 제3편>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들 -제3편 강풍속 대청봉의 야생화들- 설악의 비경들은 모두 3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래의 과 을 과 연속해서 보시면 여름끝자락의 설악산비경을 접하며 직접 다녀오신 듯 감동이 배가될 것 같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불동계곡 여름 끝자락 설악의 비경 '비선대로 가는 길' 서울에서 3시간 남짓이면 당도할 수 있는 설악산이건만 삶 가운데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자주 찾기란 쉽지않습니다. 산은 늘 그곳에 꿈쩍도 않고 있어서 어느때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세상은 그런 마음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것일까요? 지난 여름은 그런 시간들을 쉬 허락하지 않았고 마침내 1박2일의 짧은 여정으로 여름끝자락의 설악산으로 발길을 향할 수 있었습니다. 대청봉 능선에 핀 .. 더보기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들<작은다큐 3부작>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들 -제1편 비선대로 가는 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불동계곡 강풍 속 설악산 대청봉서 만난 야생화들 지난 8월 중순, 모처럼의 짧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설악산을 안사람과 동행했습니다. 설악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금번 설악산 산행은 몇가지 이유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설악산 산행은 기본장비와 카메라만 휴대하고 떠났던데 비하여 금번에는 동영상카메라를 휴대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일이지만 산행중에 촬영을 한다는 것은 여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하고 제한된 산행시간에 잠시 멈추어서 영상을 기록한다는 건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설악산으로 가는 길목, 설악동에서 만난 비경들은.. 더보기
더위에 지친 몸 '옥동굴'서 냉찜질을! 더위에 지친 몸 '옥동굴'서 냉찜질을!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고 나니 계절은 가을로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이런 때 분위기에 맞지 않는 '냉찜질'이야기가 너무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제게는 소중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옥광산 옥동굴체험 입구모습 이틀전 춘천의 한 폐광을 개발한 옥광산에서 만난 '옥동굴 체험'이 그것이었습니다. 완전히 폐광이 된 줄 알았던 이곳에서는 옥광산이 최근 다른 용도로 개발되면서 일반인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여전히 낮선 곳이자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한 곳이었는데 춘천을 다녀 오면서 처음으로 이곳에서 하루를 묵으며 옥동굴의 묘미를 만끽했던 것입니다. 이미 잘 아시는대로 동굴속은 대기의 온도보다 더 낮거나 높아서 여름철이면 엄청나게 찬.. 더보기
외옹치가 만든 '사랑의 낙서'에 푹 빠지다! 외옹치가 만든 '사랑의 낙서'에 푹 빠지다! 이틀간의 짧은 시간동안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설악산을 다녀 오면서 잠시 속초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싶었고 기회가 닿으면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다. 하지만 동해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찌푸린 하늘을 만든 먹장구름과 포말을 만드는 강풍은 동해로 떠나온 사람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 세우고 있었다. 나도 그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동해에서 그대로 물러서기란 어딘가 찜찜한 구것이 있었다. 마치 구애를 하고 바람맞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돌아오는 길에 대포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외옹치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지금은 현대식 시설들로 잘 가꾼 외옹치해수욕장은 한때 풀섶 사이로 난 길을 가야만 했는데 간간히 비를 흩날리는 외옹치해수욕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