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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바람이 만든 아름다운 섬,안면도 사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바람의 나이는 몇살일까? 바람도 나이가 있는 것일까?...바람이 몹씨도 찼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었다. 카메라를 든 손이 아려올 정도였다. 바다는 평온해 보였지만 파도와 함께 바람은 끊임없이 솔 숲을 파고 들었다. 바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니 바람 위를 걷는듯 하다.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부터 꽃지 해수욕장에 이르기 까지 이곳은 올 때 마다 바람이 불지않은 때가 거의 없었다.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다. 재재작년(?)에도 그랬고 재재재작년에도 그랬다. 아무튼 안면도를 방문할 때 마다 서쪽 바다로 고개를 돌리면 그곳엔 늘 바람이 나를 떠밀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언제나 그랬듯이 떼를 쓰며 바다곁으로 가 봐야 했다. 바람도.. 더보기
요즘 보기힘든 '두레박과 우물' 황도서 만나! 요즘 보기힘든 '두레박과 우물' 반갑다! 요즘 신세대들은 이런 모습을 만나도 별로 감동을 할 것 같지 않다. '나무꾼과 선녀'나 '바늘과 실' 처럼 늘 같이 따라 다니는 '두레박과 우물'은, 남도의 바닷가에서 보고 깔라파떼에 있는 뽀사다 호텔에서 만나 후 한동안 볼 기회가 없다가 그저께 안면도의 천수만 변에 있는 황도의 나문재자연농원에서, 우리네 우물의 모습과 조금은 달라 보이는 '두레박과 우물'을 만났던 것이다. 이 우물곁으로는 화원이 펼쳐져 있고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물의 용도는 식수로 사용한 흔적보다 농원에 물을 주기위한 시설이나 조형물 처럼 만들어져 있었는데 통나무를 깍아서 만든 두레박이 인상적이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상수도' 시설이 되어 있지만 우리가 자랄 때만 해도 우물은 흔했고, .. 더보기
텅빈 염전 넘치는 '소금'의 정체? 텅빈 염전 넘치는 '소금'의 정체? 김장철이다. 세계의 음식 중에서 최고의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 '김치'를 담그는 철이 다가 왔다. 김치는 우리 밥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반찬이며 발효식품인데,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김치는 세계 여러나라의 발효식품 중에서도 '으뜸'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대개의 발효식품이 그렇듯 오래두고 먹을 수 있도록 '염장'을 통해서 만들어진 식품인데 그 과정이 남다른데 있었다. 염장簾匠이란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염장 지르지 말라'는 표현이 있다. 이때 염장은 시체를 염습하여 장사를 지낸다는 뜻으로 '죽을 맛'을 일컫는 것인데, 김장등 발효식품을 담글 때 사용하는 염장이란 말은 그런 의미와 전혀 다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