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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강금실 판사 한기택 그리워한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4월 9일은 한명숙의 날 -강금실 판사 한기택 그리워한 이유?- 사람들의 기분은 언제 좋아질까?...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이 '무죄'로 선고되던 날 서울지법 서관 앞 포토라인 밖에서 한 전 총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한 전 총리를 태운 승용차가 도착하면서 한 총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 수행비서 처럼 한 전 총리와 함께 법원에 모습을 나타냈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환한 웃음을 머금고 한 총리 왼쪽 팔짱을 끼고 서관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자동차에서 내려 서관 현관 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불과 10여초도 안되는 짧은 거리였다. 한 전 총리도 환한 미소를 머금었고 강금실 장관도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주변.. 더보기
내 '꼬라지' 알게해 준 작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폭설과 농부가 빚어낸 작품 -내 '꼬라지' 알게해 준 작품?- 둥글고 크며 작고 납짝하고 조그맣고 길쭉하며 높낮이가 서로 다른 돌멩이들이 차곡차곡 쌓여 마치 부조를 보는듯 하기도 하고 비구상 작품을 보는듯 한데 작가만이 알 수 있는 이 작품의 이름을 붙여 본다면 '돌멩이의 부활'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그대로 땅속에 묻혀 있었더라면 그 존재조차도 모를 돌멩이나 바위에 불과한 모습이었지만 이른 아침 부터 해질녘 까지 농부들이 부지런히 자갈밭을 가꾼 끝에 돌멩이들은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저 농부들의 연장에 발굴된 채 밭 둑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존재로만 방치되었던들 이런 모습은 만들 수 없었을 터인데, 얼마전.. 더보기
영결식 때 지하철 속 표정 이랬습니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영결식 때 지하철 속 표정 이랬습니다. -추모 다큐 제6편- 노 전대통령의 서거 직후 김해 봉하마을로 달려간지 4일째 되던 날 '봉하마을 표정'을 더 이상 전하지 못하고 서울로 상경할 수 밖에 없었다. 봉하마을 노사모 기념관에서 나름의 표정을 전하는사흘간 잠못이룬 밤 때문에 체력은 바닥이 났고 잠시 자동차 속에서 눈을 붙이며 봉하마을 구석구석을 기록했지만 4일째가 되던 날 밀려드는 피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짐을 꾸리고 아쉽게도 서울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자원봉사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지만 눈 앞을 가물 거리는 체력은 어쩔수 없었다. 봉하마을은 영결식 준비로 분주했고 나는 몰려드는 엄청난 조문객들을 뒤로 하고 봉하마을에서 가까운 양산에 있는 부모님 묘소에 들러.. 더보기
무덤 때문에 '허리'를 잘리다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무덤 때문에 '허리'를 잘리다니!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지역에 있는 광평대군 묘역 중심에서 많이 떨어진 S의료원 근처 야산에서, 다리를 절룩거리는 고양이를 찾아서 잠시 산속을 헤매는 동안 내 눈에 띈 참나무와 마주치게 됐다. 그림과 같이 나무의 밑둥지 주변에는 나무를 고사시키기 위해서 수액을 운반하는 나무껍질 층을 잘라낸 모습이다. 잘라낸 흔적을 자세히 보니 최근에 자른 모습이 아니라 최소한 1년은 돼 보였다. 이렇게 나무의 허리부분이 잘리운 나무는 모두 세 그루였는데 그중 한그루는 일찌감치 누군가에 의해서 허리를 잘리고 껍질이 벗겨진 채 죽어있었고 두그루의 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최소한 작년까지는 살아있었던지 나무에 잔가지가 많이도 달려있었다. 멀리.. 더보기
금년 여름 빙과업체 '미네르바' 주목해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금년 여름 빙과업체 '미네르바' 주목해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경제가 서서히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정부관계자(한은 부총재보)에 따르면 금리인하는 시장상황을 주시하며 추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금리인하가 어쩌면 '제로 포인트' 까지 떨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미네르바가 예언(?)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고 그 여파는 한겨울을 나는 서민들에게는 정말 혹독한 시련이지만 시련이 한여름이라고 비켜가라는 법이 없다.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혹서기에 에어컨과 같은 장치를 이용하면 되지만 가난한 사람들이나 빙과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시민들이 한번쯤 입속에 넣고 싶은 게 '아이.. 더보기
'빨간장화'와 '빨간입술'로 맘껏 치장한 갈매기 보셨나요? '빨간장화'와 '빨간입술'로 맘껏 치장한 갈매기 보셨나요? 남미에서 더 갈 곳이 없는 우수아이아에서 봄을 맞는 9월의 시간들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너무도 먼곳까지 와서 그런지 고국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우리들 앞에 놓인듯 했습니다. 하루종일 내리는 눈과 땅에 쌓이는가 싶으면 녹아 버리는 하얀눈들은 봄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기 전 우수아이아항구와 공항이 내려다 보이는 숙소의 창 곁에서 새롬을 만들어 내는 나뭇가지와 눈을 털어내는 바람의 흔적을 쫒아서 새로운 세상이 무엇일까를 오랜동안 생각했습니다. 다마끼씨가 30년동안 운영해 온 작은 구멍가게에서 가져온 붉고 또 노르스럼한 포도주들은 창가에 늘 놓여있던 바게뜨랑 치즈와 함께 곧 만나게 될 고국을 떠 올리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