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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돌배와 돌놈의 기막힌 만남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돌배와 돌놈의 기막힌 만남 똘배라는 명칭은 강원도 지방에서 '돌배 a wild pear'를 가리켜 부르는 방언이다. 보통은 돌배라고 부르며 돌배나무의 열매를 돌배라고 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명칭이다. 돌배과 비슷한 이름의 '돌놈'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보통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을 일컬어 돌놈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비슷한 명칭은 개놈이다. 개놈의 '개'는 개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돌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이를테면 개복숭아가 그렇다. 개복숭아가 개(Dog)가 먹는 복숭아나 개의 유전자가 포함된 것은 아니잖는가? 따라서 산속 등 아무곳에나 자라 볼품없는 복숭아 등을 가리켜 본래의 이름 앞에 개字를 붙이면 개나 .. 더보기
꼭 가보고 싶었던 도심속 과수원 '배꽃' 화알~짝!! 꼭 가보고 싶었던 도심속 과수원 '배꽃' 화알~짝!! 얼마전에 강남 '구마을'을 다녀 오면서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그땐 이 과수원의 배나무들이 아직 순도 틔우지 못할 때 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상상속에서 배꽃이 하얗게 꽃을 피우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떠 올렸습니다. 그 모습은 너무도 청아하고 귀품이 있는 여성을 닮았습니다. 마치 제사를 준비하는 아낙네들이 목욕제계하고 음식을 장만 할 때 모습같기도 하고 갓 티를 내고 있는 정숙한 여인의모습 같기도 합니다. 저는 그 꽃을 보며 전자의 소박하고 깔끔한 우리네 여성들의 이미지를 떠 올리며 지금은 천상에 계신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 봤습니다. 어머니는 꽃을 너무도 좋아하셔서 뒷뜰에서는 겨울을 빼면 언제나 제 철의 꽃들을 만날 수 있었.. 더보기
예순 넘어 심은 '사과나무'가 꿈꾸는 그린토피아! 예순 넘어 심은 '사과나무'가 꿈꾸는 그린토피아! 지난주 봄볕이 너무도 따사로운 날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로 향했습니다. 제가 불시에 찾아간 그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의 '두물머리'에서 조금 떨어진 '골용진'이라는 곳입니다. '곡용진'이 골용진으로 이름이 바뀐 그 마을에는 조그맣고 조용한 기적이 소리없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을 '그린토피아'라 부르기를 서슴치 않는 곳입니다. 그린토피아는 이름 그대로 '푸른세상'을 꿈꾸는 곳이며 그 꿈을 펼치고자한 한 사람이 이곳에 터를 일구며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늘 꿈꾸던 세상을 이곳에 만들어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가 골용진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그의 꿈을 펼치기 시작할 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도회지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 더보기
서울 강남의 두얼굴 '구마을'을 찾아가 보니 서울 강남의 두얼굴 '구마을'을 찾아가 보니 이곳은 서울 강남의 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분당선에 몸을 싣고 '구룡역'에 내리시거나 삼성타워팰리스앞 '도곡역'에 내리면 쉽게 찾아 갈 수 잇는 곳이자 10분이면 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가 없고 도시한 가운데서 섬처럼 고립된 곳이기도 합니다. 동산에서 바라 본 삼성타워팰리스입니다. 바로 뒷편에 양재천이 이 동산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봄이면 하얀배꽃이 작은 산 가득히 피어있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던 곳입니다. 서울 강남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생각하며 이런곳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남아 있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작은 동산 두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