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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담

내가 만난 최고령 여행자와 꼬챠유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내가 만난 최고령 여행자와 꼬챠유요 -볼수록 신기한 '꼬챠유요' 돼지 껍데기 닮아- 할아버지는 무사하실까... 전화 버튼을 누르면서 괜한 걱정이 됐다. 할아버지를 만난 시간은 어느덧 햇수로 3년 째 2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2011년 10월 24일, 우리는 지구반대편 뿌에르또 몬뜨의 한 민박집에서 우연히 한 할아버지와 만나게 됐다. 할아버지 존함은 김자, 정자, 출자,를 쓰시는 분(김정출). 나이는 81세. 경북 영천시 고경면 창하리에 사시는 분이셨다. 전화기에서 신호가 이어지고 있었다. (띠~~~띠~~~)혹시 안 받으시면...ㅜ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 때였다. "(또~깍~)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틀림없는 할아버.. 더보기
바닷가 순찰중인 병사 보며 '악랄가츠' 떠올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순찰중인 병사 보며 '악랄가츠' 떠올려 -바닷가 순찰중인 '병사' 무슨 생각 할까?- 동이 트는 새벽녘 바닷가는 마치 온 세상을 방음벽으로 막아둔 듯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기만 했다. 가끔 가늘게 부는듯 마는듯한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그 바람도 적막속에서 금방 사그라들고 말았다. 바다는 마치 호수면 같이 잠잠했고 구름이 덮힌 하늘은 마치 비단으로 덮어둔듯 했다. 8월 18일 새벽 7시경 주문진 앞 바다는 그렇게 조용했다. 아직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데 해안도로 한편에서 작은 움직임이 차창에 일렁거렸다. 검게 보이던 물체는 수평선을 향하고 있는 차창 가까이 다가왔고 그들이 내 곁으로 다가오기 전에 이미 그 모습은 해안을 순찰중인 우리 국군 병사.. 더보기
조폭과 '양아치'의 다른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조폭과 '양아치'의 다른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 '조폭마누라 시리즈'는 한때 우리사회의 일면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조폭들의 몸에는 한결같이 문신이 그려졌는데 인터넷을 뒤지며 자료를 찾다가, 세미누드에 아름답게 그려진 문신을 보며 똑같아 보이는 작품도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그려지는지 가 관건이 되었다. (누드가 눈에 거슬리면 즉시 관련 그림은 삭제조치 하겠다.) 맨 먼저 등장하는 세미누드의 젊은여성의 몸에 그려진 문신은 문신이 없어도 아름다울 몸매를 더욱더 섹시하게 만들고 있는 반면에 다른 그림들은 그러하지 못했다. 인터폴로 떠난다며 소식이 끊긴 선배이자 친구형은 서울에서 제일 험악하기로 소문난 지역의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면서 겪은 무.. 더보기
국내최초 노천카페 '하이디하우스' 20주년 맞이하다! 국내최초 노천카페 '하이디하우스' 20주년 아침! 밤을 새다시피한 11월 1일은 '하이디하우스'가 이땅에 처음 새워진 날이었다. 간밤에 촌장님으로 부터 노천카페가 세워지게 된 경위를 전해 들으면서 파안대소를 했지만 사실 촌장님의 이야기 좀더 뜸들이면 누구든지 눈물을 흘릴만한 슬픈 이야기 였다. 그는 그런 인생의 무용담을 후배들과 지인들 앞에 스스럼 없이 털어 놓으며 해학과 풍자로 일관하며 좌중을 뒤집어지게 만들뿐만 아니라 너무도 사실적인 묘사가 깃든 무용담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그의 인생이 코믹하게 들렸다. 그랬다. 촌장님은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고 그 노력은 의도적인 게 아니라 삶속 깊이 간이배인 양념처럼 녹아들어 그의 이야기와 일거수 일투족을 대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했다. 모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