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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무덤 때문에 '허리'를 잘리다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무덤 때문에 '허리'를 잘리다니!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지역에 있는 광평대군 묘역 중심에서 많이 떨어진 S의료원 근처 야산에서, 다리를 절룩거리는 고양이를 찾아서 잠시 산속을 헤매는 동안 내 눈에 띈 참나무와 마주치게 됐다. 그림과 같이 나무의 밑둥지 주변에는 나무를 고사시키기 위해서 수액을 운반하는 나무껍질 층을 잘라낸 모습이다. 잘라낸 흔적을 자세히 보니 최근에 자른 모습이 아니라 최소한 1년은 돼 보였다. 이렇게 나무의 허리부분이 잘리운 나무는 모두 세 그루였는데 그중 한그루는 일찌감치 누군가에 의해서 허리를 잘리고 껍질이 벗겨진 채 죽어있었고 두그루의 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최소한 작년까지는 살아있었던지 나무에 잔가지가 많이도 달려있었다. 멀리.. 더보기
변비 숙변에 좋다는 '무시래기' 볼수록 귀해보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변비 숙변에 좋다는 '무시래기' 볼수록 귀해보여! 얼마전 춘천에 있는 '샘밭사두농장'에서 '무시래기'를 다량 구해왔는데 우리가 가져온 무시래기는 남들이 버린 것들이었고 안사람은 습관처럼 무시래기라 불리우는 무청을 '쓰레기'라 부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남들이 버리는 것을 줏어 왔으니 그렇게 불러도 크게 잘못된 명칭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무시래기를 쓰레기로 부르는 건 무시래기에 대한 모독과 같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무우는 비타민 C와 녹말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가래를 제거하고 염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방분해 효소인 에스테라아제도 무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무와 같이 먹거나 .. 더보기
매미 '우화'가 남긴 거추장 스러웠던 옷? 매미 '우화'가 남긴 거추장 스러웠던 옷? 요즘 매미 소리가 한창입니다. 귀가 따가울 정도죠. 이렇게 재잘 거리던(?) 매미도 장맛비가 그치고 땡볕이 내려쬐는 한여름이 지나고 나면 울음을 그치는데 그때,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쯤이면 매미들의 일생은 끝나고 맙니다. 맥문동 꽃에 달라 붙어있는 매미의 우화껍질이 마치 살아있는 듯 하다. 어제 태릉선수촌을 다녀 오면서 태릉입구에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작은 화단곁을 지나다가 그림속의 매미 우화 껍데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화단에 거리를 두고 두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겁질을 남기고 간 매미들은 이 근처의 뭍에서 3~4년을 살다가 이곳에서 산고와 같을 우화과정을 겪으면서 드디어 맴!~~~소리를 내면서 한 철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알려진 바.. 더보기
지금 이 '숲속'에서는 무슨일이? 지금 이 '숲속'에서는 무슨일이? 최근에 뜻한 바 있어서 도시근교의 작은 동산을 방문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간 서울근교의 작은 산을 다니면서 보지 못한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죠. 아파트단지나 주택단지와 가까운 산에는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원처럼 활용되고 있었고 그곳에 사는 분들은 천혜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분들 입니다. 어떤 곳에는 굳이 전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은 환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살고 있는 곳은 대게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었고 짬짬이 가꾼 덕분에 그분들은 작물들이 푸른잎을 연속적으로 피울 때 까지 그 밭으로 가서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주말농장'이라는 이색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도시민들을 위로해 주고 있지만 적지않은 분들이 주말농장의 실.. 더보기